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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이 말할 때 끝까지 잘 들어보렴 ㅣ 베이비 커뮤니케이션
이찬규 지음, 남주현 그림 / 애플비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다른 사람이 말할때 끝까지 잘 들어보렴
글 이찬규/ 그림 남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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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비에서 나온 베이비커뮤니케이션...
<다른사람이 말할 때 끝까지 잘 들어보렴> 제목이 다소 길지만
이 책제목과 내용이 딱 어울린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무엇보다도 유아기의 올바른 듣기언어습관은 특히 중요하게 다루어야할 부분이지요
이책을 통해 딸에게 주의깊게 듣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기회가 되었답니다.
유치원교육과정 언어생활 중 <듣기>
1.낱말과 문장을 듣고 이해하기
공통: 일상생활과 관련된 낱말과 문장을 듣고 이해한다.
2. 이야기듣고 이해하기
공통수준: 다른사람의 이야기를 주의깊게 듣고 이해한다.
지시를 주의깊게 듣는다.
3. 문학작품을 즐겨듣기
공통 : 다양한 문학작품을 즐겨듣는다.
2수준: 다양한 문학 작품을 듣고 그 내용을 이해한다.
4. 바른 태도로 듣기
공통:말하는 사람을 바라보며 듣는다.
2수준: 반응을 보이며 주의깊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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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교육과정에도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중 듣기가 우선으로 적혀있지요
대부분 부모들은 말하기가 되고나면 읽고 쓰기부터 일찍 가르치려고 하지요
허나 아이가 차츰 사회생활을 하면서 대인관계에서
무엇보다 중요한건 듣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 책을 보시면 듣기가 중요한지를 세삼 알게되실거예요
그럼 책 내용을 한번 살펴볼까요?

내말만해 임금님은 늘 다른이의 말은 전혀 듣지않고 자기말만 하지요
그러다 어느날 자고 일어났더니 귀가 코끼리처럼 커지고 말았어요

임금님은 도움을 청하기위해 세왕자들을 불렀지요
첫째는 안들어도다알아 왕자, 둘째는 들을때딴짓해 왕자,
셋째는 끝까지귀쫑긋 왕자.. 이름만 봐도 어떤유형인지 바로 아시겠지요?
이 셋은 임금님의 귀를 고칠방법을 찾으러 각자 길을 떠나지요
물론 잘들어라 선생님의 충고를 잘들은건 셋째왕자 뿐이었지요

첫째는 가는 도중 멧돼지 벌렁코에게 길을 묻지만 끝까지 듣지 않고 가다가
사막으로 길을 잘못들어 여우마법사를 못만난채 궁전으로 돌아오고 말지요
둘째는 길을 가다 발밑을 조심하라는 선생님의 충고도 잊은채
딴생각을 하다가 그만 똥구덩이에 빠지고 말지요

하지만 셋째는 잘들어라 선생님의 충고를 주의깊게 듣고와
악어가 있는 웅덩이에도 가지 않고 길을 잘 묻고 들어
올빼미 박사님을 만나게 되지요
임금님의 병을 고칠방법을 들고 궁전으로 둘아온 셋째왕자.
임금님은 왕자의 말대로 백성들의 말을 잘 들어주지요
결국 임금님은 귀가 쓩~ 원래대로 들어온답니다.

채경이도 무척 재미나게 이야기를 들었어요
들려주는 저도 이야기에 쏙 빠져 다음내용이 무척 궁금해졌지요
셋째왕자가 간 길을 본며 채경이가 제일 재밌게 보았답니다.

채경이가 제일 재밌는 부분이 어딘지 물었더니
바로 셋째왕자가 길을 물어 올빼미 박사집을 찾는 장면이었지요
채경이는 이 장면을 그리며 엄마에게 열심히 설명을 해주었지요
여기는 악어가 살아서 들어가면 안돼
그리고 호랑이 동굴로 가면 잡아먹혀요
올빼미박사님집은 나무 위고 옆에는 꽃밭이 있는 작은 새집도 있어
밖에는 온통 풀이 많아서 들어가면 안돼..
우리 채경이 삐뚤삐뚤 하지만 재미나게 그렸지요?

이번에 하나더 구입한 철제 책꽂이에 꽂아놓아둔 애플비책
채경이와 한번 읽었지만 자주 봐야겠어요
그리고 저도 때론 집안일에 열중하다보면 가끔 채경이말을
건성으로 눈도 마주치치 않고 듣는경우가 있었지요
앞으론 더 신경을 쓰고 딸에게 듣기에 대한 모델링이 되어주고
반응을 보이며 눈을 맞추고 아이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어야 겠어요

애플비의 책을 만나 아이와 정말 즐거운 시간을 가졌네요
이 책은 채경이의 올바른 듣기언어습관을 들이는 귀한 책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