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칼의 네번째 그림책
brown bear, brown bear what do you see?
책표지의 덩치가 큰 곰이 무척이나 순박하고 우직해 보이는 표정입니다.
이책은 다른책보다 더욱 단순한 표현과 반복되는 라임으로
영어를 처음 접하는 유아에게 아주 쉽게 다가올 외서인듯 싶어요
단지 보완할 부분이 있다면 다른 외서에 비해 글이 넘 작아서 아쉬웠어요
좀더 진하고 크기가 컸다면 아이와 그림과 함께 보기가 더 좋았을것 같아요^^

책표지의 첫장을 열면 가로줄의 알록달록 색상들이 반긴답니다.
채경이는 색들을 보고 무지개같다며 무척 좋아했지요
갈색부터 빨강으로 시작한 여러가지 색들은 앞으로
채경이가 어떤 동물을 만날지 미리 암시해 주기도 했지요
색을 보며 어떤 동물이 떠오르는지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누었지요
채경이는 동물에 국한하지 않고 우리몸과 과일,
주변에 있는 사물 등을 보며 다양하게 말해주었답니다.
무엇보다 앞에 에릭 칼의 다른책을 통해 만난 동물들도
함께 이야기를 해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지요
이번 외서는 컬러에 대해 다양한 동물들을 보면서 채경이와 재미나게 배울 수 있었어요
(yellow duck), (yellow duck) what do you see?
I see a (blue horse) looking at me.
이렇게 문장이 색과 동물만 달리하되 같은 표현으로 이어간답니다.
표현이 참 간단하면서도 시처럼 운율이 느껴지는 이야기지요?
마지막엔 세계 여러 아이들이 함께 모여 앞의 모든 동물친구를 보지요
갈색곰, 붉은새, 노란오리, 푸른말, 청개구리, 보라고양이, 흰개,
검은양, 금붕어에 마지막으로 원숭이까지 아이들이 보고있던 동물들이었지요

채경이는 앞의 세권의 책을 통해 동물들을 보아서 그런지
동물들의 특징을 더욱 유심히 보면서 따라해보기도 했어요
특히 오리의 물갈퀴를 보면서 물갈퀴가 있는
다른책을 가져와 비슷하다며 보여주었지요
에릭 칼의 동물 특징을 잘 잡아낸 그림들은 정말 볼수록 매력있네요^^
BROWN, RED, YELLOW, BLUE, GREEN,
PURPLE, WHITE, BLACK 등
여덟가지의 컬러표현 단어들을 출력해 동그랗게 오린 도화지를 준비해
채경이와 동물그림을 보며 각각 색깔을
표현한 영어 단어를 찾아 색을 칠해 보았어요

블랙은 양의 털표현이 동글동글해 저리 돌리며 검은색으로 동그라미를 채웠지요
커다란 전신 동물과 색을 함께 매치할 수 있어
채경이에게도 색에 대한 영어표현이 아주 흥미로웠지요
BLACK EYE,
BLACK HAIR,
WHITE TEETH,
YELLOW RIBBON 등
다른 사물과도 매치시켜 보는 색 찾기놀이로도 이어졌지요 ^^

활동 후 자유시간에 아이가 노는동안 오디오를 들려주었더니
제법 아이들이 따라하는 부분에서 잘 따라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어요
엄마와 꼭 책상에 앉아서 노래를 들려주며 동영상을 찍기보다
함께 몸으로 동물을 표현하며 공간을 움직이며
자연스레 노래를 주거니 받거니하며 놀이처럼 해보니
아이가 더 재미나게 적극적으로 표현을 하는거였어요 ^^
MLL 덕분에 이제 조금은 영어를 어떻게 아이에게 스스럼없이
접근할지를 두려움이 좀 가신듯합니다.
내일은 채경이가 색칠한 컬러의 뒷부분에
자석을 붙여 자석보드에 붙여주고 그림책의 동물을 프린트해
동물표현 영어단어도 노래를 따라 부르며
함께 익혀보는 놀이로 확장해 보아야 겠네요
앞으로 MLL의 더 다양한 외서들을 만나보고 싶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