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상상에 빠지다 - 내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상상 교육 바이블
EBS 다큐프라임 <상상에 빠지다> 제작팀 엮음 / 21세기북스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우리아이 상상에 빠지다[21세기북스]

EBS 다큐프라임 제작팀 지


 


 우리아이 상상에 빠지다

 

아이에게 이미 세상에 없는 지식보다 세상에 없는 지식을 가르쳐야 한다

 프롤로그 한줄이가슴을 마구 두드렸다.

더불어 아이의 엉뚱함과 함께 때론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계속되는 질문에 나는 어떻게 했던지를 생각해 보게한다

 아이의 무한 상상력 키우기 늘 맘속에 담고 애쓰려고 하고있다.

하지만 이번 책을 통해 나의 양육방식을 다시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의 PART는 총 세부분으로 나뉜

 

우선 첫번째 상상 그리고 미래.

두번째 상상 그리고 뇌

세번째 상상을 배운다


 

 내가 개인적으로 흥미있게 보았던것은 상상 그리고 뇌라는 PART이다

그리고 내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상상력 어떻게 키워줄까란 부분은

 상호작용과 함께  총 7가지의 방법 등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해 주어 

읽고 난뒤  내 머릿속에 오랜 여운을 남겼던 부분이다.

  

 

첫번째 PART의 아이에게 들려줄 미래상상이란 부분에서

만약에 당신의 스윗트홈을 짓는다면? 이란 부분이 나온다. 

당연히 갑부들만 산다는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는

 초호화 저택을 짓고 살고 싶다는 상상을 떠올리겠지만 

 

의외로 한편에선 웰빙바람을 타고  불편함을 통해 인간의 초감각을 깨우고 

 불편함을 점차 즐기는 생명연장의 집이 인기가 높다

  살아본 사람들은 대단히 흥미를 느끼며 그 집에 애착을 가진다는 부분이 놀라웠다  
발상의 전환으로 건축가가 그러한 집을 지을 건축설계를 시도했다는 건 참으로 놀랍다.

 

상상력은 오히려 고정적인 생각을 180도 깨는 

 반전과 엉뚱함에 있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 부분이었다.

 
독자로서 두번째 PART에서 인상에 남는 부분은

먹고 싶은 비누, 러쉬와 감옥을 개조해 만든 리버티호텔~

베이커리를 연상케하는 컨셉의 가게 외장과 내부인테리어

사람들은 단지 비누를 사러가기 보다 휘황찬란한 먹음직스런 비누러쉬를

눈으로 맘껏 먹고 향기을 맡으며  상품이름과 설명을 보고 상상의 나래를 끝없이 펼친다.

비누의 디자인도 놀라운데 향기를 묘사하는 설명을 덧붙이면 

  단지 매장에 전시되어 있는 비누가 아닌

 그 사람을 실제로 향기의 근원지인 풍경과 상황으로 데려다 주고 있다는 점..공감이다. 

 

우리가 명화를 감상할때 그에 대한 설명을 들었을때

 더 깊이 몰입되고 작가와 교감하는 것과 마친가지인것 같다.

 

사람의 뇌는 정말 무궁무진한 창조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문득 스친다.   


또하나는 우리가 감옥하면 가고싶지 않는 곳 중에 하니일지도 모른다

나는 소생크탈출이란 영화를 보며 감옥에서의 무자비한 일들이

 예전엔 얼마나 많이 행해졌는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다.

여기서 우리에겐 또다른 반전이 있다.

영화 <캐치미 이프>의 실제주인공인 프랭크 에그버네일 주니어 등

중죄수가 수감되었던 미국의 한 교도소...

일반적으로 그곳을 우리가 개조한다면 무엇으로 개조할까?

 

나는 당연 체험학습장  아니면 공원? 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떠올렸다.

허나 나의 상상력에 부끄러운 다음 내용은...?

.

.

.

.

그곳을 독방 감옥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고급호뗄로 개조했다는 점이다. ㅎㅎ

유명한 헐리우드 스타들이 이곳을 다녀가면서 "감옥을 호텔로 개조한 것은

 매우 신선한 발상"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참으로 그렇다.

 

그저 사람의 상상의 한계란 어디까지 인지 참으로 알 수 없다.

 
 

자~ 이제 마무리부분에서 귀를 귀울여 보시라.


     아이의 창의력을 키우기 위한 부모의 실천전략 7가지!

 

부모의 상상력이 먼저다

주도권을 아이에게 넘겨라

조급함과 다그침은 최대의 적이다.

정해진 틀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보게 하라

정답이 없는 질문을 하고 답을 강요하지 마라

실패를 경험할 기회를 주어라

결과물에 관계없이 칭찬하고 격려해주어라

 

7가지 각가의 방법을 제시하면서 흔히 일어날 상황과

아이와의 구체적인 상호작용이 무엇보다 부모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을 읽고 문득 내아이에게 컬러 마그네틱 큐브로

 자신만의 감정을 어떤색깔로 표현해보는지 궁금해졌다.

아이에게 늘 큐브로 단지 무얼만들까만 요구해보고 엄마가 의도한대로 따르게하려고

안달했던것 같아 반성하면서...

 

의외로 놀라웠다

 

채경아 네가 여기있는 여러가지 무지개색들 중에서 너의 마음을  표현한걸 보고싶구나

만약 네가 엄마에게 동생과 다투다가 혼이나서 속상할때 어떤색으로 표현해보고 싶니?

아이는 잠시 생각하더니 이내 초록계열을 세로로  

세칸씩 두줄로 세워 엄마에게 혼이나 벌을 서는 거야

 그리고 아래에는 주황색의 큐빅을 나열해놓았다.

뜨끔했다.내가 종종 아이에게 벌로 잠시 손을 들게했던게 기억에 남았나보다. 

 

다시 나는 그럼 네가 친구와 놀거나 아주 기분이 좋을때는  

 어떤색으로 꾸며보고  싶니?라고 묻자

분홍색을 가져와 하트모양을 만들어 보이며  

기분이 좋으면 마음이 무척 따뜻해진다고 했다.

 

몸이 너무 아플때는 어떤 색이 떠오르니 물었더니  

보라색 큐빅 6개를 불규칙적으로 배열해 놓았

 

아주 단단히 네가 화가 났을때는? 이라고 묻자

서슴없이 빨강에 가까운 짙은 주황색을 여기저기 흩어 놓았다.

마음과 두눈에서 불이 난다며...

 

5살 딸이지만 이처럼 분명하게 여러색으로

자신의 감정을 구체적인 설명과 함께 정확하게 표현해 낸다는게 세삼 놀라웠다.

큐브로 단지 작품만 만들어 내는데 그치기 보다

교구 하나를 갖고라도 아이의 생각을 맘껏 끄집어 내고 

주도권은 아이에게 주는 등 놀이방법에 한계를 긋지 않는 

 놀이들을 앞으로 더 많이 해보고 싶다.

엄마의 상상력은 아이에게도 큰 영향력을 미치리라.

나부터 사물 하나를  보더라도 고정관념을 깨고 때로는 엉뚱한 발상을 해보아야 겠다.

우리의 뇌는 쓸수록 더욱 반짝반짝 빛이 난다는걸 알기에...

우이 아이 상상에 빠지다  간만에  공감하며 인상깊게 읽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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