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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용을 어떻게 보내지? ㅣ 바우솔 그림책 3
설용수 지음, 김별 그림 / 바우솔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아기용을 어떻게 보내지?
설용수 글, 김별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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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시원해지는 초록바탕에 작은 창문을 배경으로
굵은 펜으로 슥슥 손으로 적은듯한 제목이 눈에 돋보이는 책!
아기용을 어떻게 보내지?
앞니 두개가 더욱 천진난만함을 더해주는 빨간 아기용...
보통 용이라면 초록을 떠올리는데 빨간몸의 아기용은 초록바탕위에서 더욱 따뜻해보입니다.
아래 그림은 앞부분 간지와 끝부분 간지 그림이랍니다. 넘 귀엽죠?
우리 채경이 thank you!는 종종 저에게 쓰는 영어라 이 부분을 넉살 좋게 따라하는거 있죠?ㅎㅎ
내용을 살짝 엿볼까요?
어느날 천둥 번개가 사납게 치는 비오는 날 순이와 훈이는
뒷마당에 쿵~하는 소리에 놀라 얼른 엄마와 비옷을 입고 나가보는데..
뒷마당에는 커다란 아기용이 쿵!
아기용은 마을사람들과 의사선생님께 치료를 받고 건강해지는데
문제는 아기용을 다시 하늘나라로 어떻게 보내지라는 거였죠
나무를 엮어 긴 사다리를 만들어 아기용을 올려보내기도 하고
화살에, 행글라이더에 태워보내기도 했지만 번번히
다시 땅으로 떨어지고 마는 아기용!
순이는 반짝! 멋진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지요
구름들을 잠자리채에 잡아다가 아기용에게 하얀 솜털구름옷을 입히는 거지요
아기용은 이제 하늘로 둥둥 올라 갈 수있을까요? ㅎㅎ
순이의 순수한 아이다운 생각을 어른들이 그 제안을 존중하고
반영해 그것이 멋지게 성공으로 이어져 더욱 즐겁고 유쾌한 이야기~
채경이는 이 책을 정말 재미나게 읽었어요
빨갛고 귀여운 아기용의 모습도 채경이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지요
사다리를 타고가는 아기용을 가슴 졸이며 쳐다보는 채경이..
아기용이 화살 위에 올라타서 하늘로 가면 신나겠다며 함께 즐거워하기도 하고요.
행글라이더는 이렇게 조종하는 거야하며 시범도 보였지요
만약 채경이라면 어떻게 아기용을 보낼수 있니?
물었더니 커다란 비행기에 태워 조종사가 태워다 주고오면 된다네요 ㅎㅎ
글의 내용과 그림이 잘 맞아 이야기를 들려주기에도 편안했던 책이었네요
아이들에게 무한한 상상속 세계를 겅험하게 하는 우리네 작가의 그림책
외국의 그림책 못지 않게 우리나라 작가의 글이나 그림솜씨도 비할데 없이 훌륭한것 같아요
맨 뒷부분엔 센스있으시게도 전체 이야기를 영문으로 간단한 그림삽입과 함께
4페이지 분량을 넣어주셔서 또다른 미니 책을 보는듯 했답니다.
how to help the little dragon return home?
(아기용을 어떻게 보내지?)
그림과 내용을 잠시 구경하셔요
바우솔에서 펴낸 상상력 가득하고 주인공 친구들의 천잔난만함을
그대로 엿볼 수 있는 즐겁고 유익한 그림책을 만나 아이와 행복했어요
그나저나 우리 채경이 비가 오면 하늘을 보며
아기용은 어디 있는지 엄마에게 물어볼 것 같은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