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처음 봤을 때의 느낌은 현실이 아닌 꿈의 세계를 그리워하는 느낌이었다..지구와 우주의 만남같은 표지그림만로도 꿈을 그리는 주인공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주인공 이진우는 생태보호연구원에서 매일 출근해서 실험하는 직장인이었다.우연히 우주인을 뽑는다는 소식을 전하고 5차관문인 통과해야하는 조건에도 큰 망설임없이 도전한다.아이들과 아내를 책임지는 한 가장이 가슴속에 묻어놨던 꿈을 위해 도전하면서 겪는 삶의 가치를 깨닫게 해주는 좌충우돌 이야기다.우주인에 도전하면서도 본업에 결코 소홀하지 않고 되려 더 열심히 일에 임하면서도 구조조정이라는 난관도 거치면서 꿈을 위해 노력하며 도전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이 현실과도 나를 보는거 같다.한국에서 우주인에 도전하는 이진우,김유진,김태우,정우성 네명의 경쟁자와 펼지는 대립구도 또한 각자 꿈을 위해 달리는 양보없는 치열한 모습또한 볼수 있다..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무엇을 꿈꾸며 살아왔는지 되돌아보게 됐다..
우리와 당신들이란 제목만으로도 깊은 생각을 하게 했다.우리를 상대하는 당신들과의 대립구도....하키라는 스포츠로 베어타운이란 한 마을안에서 일어나는 사건들로 그들의 삶에 대하는 태도와 고통과 갈등을 이겨내려는 뜨거운 노력들이 가슴 아프기도 하고 내 삶을 돌아보게 하는 장면들도 많았다..성폭행으로 힘들지만 어떻게든 벗어나려는 소녀의 감정들..소녀 곁에서 힘이 되어 지켜주는 친구의 우정은 정말 쾌활한 소녀들이야기멀서도 그 내면을 보면 눈물이난다..하키선수와 한교사와의 동성애이야기또한 이젠 낯설지가 않게된 이야기가 되버린 우리 사회..하키란 스포츠로 인한 가족들의 갈등..권력에 눈먼 정치인의 배신..그외에 사건들..많은 등장인물들로 처음엔 복잡했지만 단순히 흥미로만 끌어가는 이야기가 아니었기에 두꺼운 책임에도 불구하고 베어타운 마을 사람들 이야기가 내 마음 깊을 곳을 건드리는 장면이 많았다..특히 해체된 하키팀을 문제아이들였던 소년들을 아무 조건없이 하키선수로서의 능력과 자질 그리고 숨어있는 장점을 찾아내어 준결승까지 이끌어낸 불굴의 여코치..여코치의 직관은 뛰어났다.정확한 판단과 라이벌 선수에 대한 진심어린 치료권유장면..차갑고 냉정할거만 같은 여코치의 마음또한 잊을수 없다..이 책에서 깨달았던 중요한 사실하나!! 동성애임이 밝혀졌어도 굴하지 않고 담대하게 그리고 대담하게 사람들을 대하는 벤이라는 소년의 삶에 대한 태도였다..오로지 하키팀에 대한 팀원으로써 자기 몫을 하고자 노력했고 많은 조롱과 비난의 눈빛을 보내는 사람들속에서도 한마을의 꿈이자 희망이었던 베어타운의 승리를 위한 한가지 마음자세다...개인적으로 소년 벤이의 현실에 당당히 맞서게 되는 장면들과 성폭행당한 마야와 마야친구 아나와의 깊은 내면을 보며 나의 대립구도를 생각해 보았다..작가는 아마도 많은 뜻을 피력하고 싶었을거같다..우리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 한 마을 이야기지만 그들이 각자 갖는 그 복잡한 갈등을 헤쳐나가는 꿈과 희망 가득한 이야기임에는 틀림없는거 같다.나 대 나 자신......나 대 세상인지....벤이처럼 현실에서 도망치지 않고 당당하게 대하는 삶의 자세를 배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