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아 수업 - 철학은 어떻게 삶의 기술이 되는가
라이언 홀리데이.스티븐 핸슬먼 지음, 조율리 옮김 / 다산초당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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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철학은 어떻게 삶의 기술이 되는가   

라이언 홀레데이,스티븐 핸슬먼 지음/조율리옮김       -다산책방-

 

영어로 stoic 또는 stoicism는 고통을 묵묵히 참아내는 극기심을 뜻한다.

저자는 26명의 철학자가 전하는 생생한 지혜들을 모아 스토아 철학을 전해준다.

기원전 4세기 후반 스토아 철학의 창시자 키티온의 제논은 무역상이었다. 값비싼 염료와 물건들을 배가 난파되어 막대한 재산을 잃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절망도 할법한 상황에서 "배가 난파되었으나 항해는 성공적이었다." 라고 말한다.아테네에 오랫동안  머물면서 소크라테스의 가르침으로 스토아학파가 생기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 책의 목록만으로도 스토아 철학자들의 삶에 대한 모든 지침서를 알 수 있다.

들어가는 말---------자기삶의 철학자가 되기 위한 스토아 수업

1부 우리에게 필요한 삶의 기술은 무엇인가

    1장 지혜-----불행은 결코 우리의 행복을  줄일 수 없다

    2장 삶의 태도-자신이 잘하는 일은 아무리 미천할지라도 고귀한 것이다.

    3장 비판정신--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라

    4장 열정-----최선을 다해 살아라

    5장 소명-----오직 나만이 할수 있는 일이 있다.

    6장 냉철함---힘겨운 현실을 극복하는 법

2부 나에게 질문하는 시간

    7장 윤리-----왜 진실되게 살아야 하는가

    8장 삶-------균형있는 삶이란 무엇인다

    9장 신념-----모든 것을 걸고서 지킬 가치가 있는가

   10장 덕 ------나는 무엇을 통제할 수 있는가

   11장 증오-----화가 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12장 탐욕-----욕망을 다스릴수 있는가

   13장 원칙-----어떻게 진정한 나로 살 것인가

   14장 용기-----언제든 옳은일을 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3부 최선의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것들

   15장 평정심---어떤 마음가짐으로 살 것인가

   16장 성실함---부지런한 사람 중에 쓸모없는 사람은 없다

   17장 자아-----나 자신이 될 수 없다면 죽는 게 낫다

   18장 선택-----인생의 갈림길에서,어디로 나아갈 것인가

   19장 운-------때로는 불행이 행운이 된다

   20장 죽음-----피할수 없다면,가능한 잘 죽는 법을 택하라

   21장 정신-----그 무엇도 우리의 영혼까지 해칠 순 없다

4부 그래서 어떻게 살 것인가

   22장 정의-----행동이 당신을 보여준다

   23장 실천-----고난을 피할수 없다면, 좀 더 가치 있는 결정을 하라

   24장 자유-----결코 빼앗길수 없는 나만의 것을 찾아라

   25장 의무-----그냥 해야 할 일을하라

   26장 성찰-----옳은 일을하라,나머지는중요하지 않다.

나오는 말---------실천하지 않는 삶은 가치가 없다

*내 삶에 적용할수 있는 스토아철학의 네 가지 쓸모*

지혜--지혜란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판단하는지식이다.이를 통해 우리는 상황을 신중하게 판단하고,목표를 올바르게 설정하는 법을 익힐 수 있다.

용기--용기란 고통과 위협,불확실성을 이겨내는 의지이자 현실을 직시하는 지식이다.끈기,용맹함,관대함,담대함,그리고 근면함도 여기에 포함된다.

절제--절제란 헛된 욕망을 다스리고 유혹으로부터 내 마음을 지키는 기술이다.질서,겸손함,자제력,극기 같은 절제의 덕목을 통해 우리는 진정한 행복에 이를 수 있다.

정의--정의란 인간 모두에게 주어진 의무에 관한 지식이다.경건함,친절함,유대감,공정함 같은 가치를 통해 우리는 자신의 삶은 물론,타인과 사회를 사려 깊게 돌볼 수 있다.

고등학교 세계사 시간에 배웠던 스토아학파,에피쿠르스학파를 열심히 공부했던 기억은 있는데 우습게도 내용은 기억나지 않는다.그후 처음 스토아를 접한다.이 책을 읽으면서 소름돋는건 내 삶의 가치와 방향이 너무나 들어맞는다는것이다.기원전에 시작된 스토아철학이 2천년이 지난 지금 나에게도 전해 내려오고 있다는 점이다.나도 스토아학파인 것이다.내 삶의 철학이 담긴 이 책을 만나 요즘 우울한 나에게 큰 힘과 위안이 되고 있어 잃어버린 행복을 되찾아가는 기분이다.너무나 좋은 글들이 많아 이곳에 기록하기엔 역부족이다.그중 요즘 내 심리상태에 와닿는 문구는 절제다.절제중에서도 평정심...p331 에픽테토스는 거울을 보며 스스로 의무와 책임을 묻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 애썼다.에픽테토스는 끊임없이 묻고 탐구했다. 내 잘못은 없는지,불친절하거나,비사회적이거나,무정하게 굴진 않았는지,또 평정을 찾기위해 할 일 중 아직 하지 못한 일이 있는지 생각했다..

평정심을 잃지 않기 위해선 마음의 동요가 일어나지 않게 내 내면의 나를 잘 잡아야한다.상대방 기분 중심으로 휘둘리지 않고 내 기분과 감정에 충실해 별개의 인격인채 마음의 평정으로 상대를 제압하기 위해 많은 부분을 참고 인내하며 극기중인 나 스스로를 다독이는 계기가 되었다.

17장에 소개된 아그리피누스에 관한 글이 사로잡는다.p232"나 자신이 될 수없다면 죽는게 낫지." 빨간 실이 되어 옷 전체를 아름답게 만들고 싶어하는 아그리피누스는 튀고 싶은 인물로 소개되는 듯 하나 고유의 나를 잃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주변의 말과 행동에 물들지 않게 나를잃어버리지 않도록 나 자신을 지켜야겠다.

스토아수업으로 나 자신을 더욱 다듬고 내 일상 생활에 적용하도록 더욱 매진할 것을 다짐한다.

어김없이 좋은책으로 큰 울림을 주는 다산북스측에 오늘도 감사함을 꼭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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