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을 삼킨 사자 도토리문고 시리즈 3
파블로 알보 지음, 안나 폰트 그림, 박건우 옮김 / 데이원 / 2026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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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 이야기는 시작부터 상식의 경계를 조금 벗어나 있어요 :) ㅎㅎ 
사자의 배 속에서 사람이 나오고, 그 안에서 다시 구급차와 버스까지 줄줄이 등장하는데, 그 순간부터 이미 현실의 규칙은 잠깐 내려놓게 돼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 비현실적인 장면들이 전혀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아요. 오히려 다음엔 또 뭐가 나올까? 하는 기대가 계속 생겨서 페이지를 넘기는 손이 자연스럽게 빨라져요.


말도 안 되는 상황인데도 이상하게 설득력이 있어요 ㅎㅎ 동물원에서 볼수 있는 것들이 끈임없이 나오는데,  이 책에서 가장 재미있는 건 상상력이 계속 확장된다는 점이에요.

사자의 배 속이라는 하나의 공간이 점점 커지면서, 현실에서는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장면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져요. 읽다 보면 어느 순간 내가 상상을 따라가고 있는 게 아니라, 상상 속에 들어가 있는 느낌이 들어요. 특히 펭귄들이 계속 한 마리씩 따라 나오는 장면은 정말 귀여우면서도 묘하게 웃겨요ㅎㅎ 어디서 끼어드는지도 모르겠는데 계속 등장하면서 이 이야기의 리듬을 더 유쾌하게 만들어줘요. 이 작은 존재들이 오히려 세계를 더 풍부하게 만드는 느낌이에요.




그림도 정말 인상적이에요. 

색감이 강하고 구성이 과감해서 한 장면 한 장면이 굉장히 생생하게 느껴져요.
그냥 읽는 책이라기보다, 장면 속으로 들어가서 직접 보는 느낌이 들어요.

읽다 보면 결국 하나를 계속 생각하게 돼요.
이 이야기는 어디까지 상상해도 되는 걸까 하는 생각이에요! 

엉뚱한 상상과 유쾌한 그림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읽으면 특히 재미있을 것 같아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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