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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을 깨뜨린 날
엑스 팡 지음, 김세실 옮김 / 후즈갓마이테일 / 2026년 4월
평점 :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실수를 한 아이가 혼날까 봐 느끼는 두려움이 머릿속에서 계속 맴도는 그 장면과 감정을 이렇게까지 유쾌하게 풀어냈다는 점이 정말 놀라웠어요 :) 읽으면서 계속 느낀 건 “이 책, 표현이 진짜 재밌다”였어요. 아이의 불안한 마음을 무겁게 끌고 가지 않고, 장면 하나하나를 센스 있게 비틀어서 보여주니까 웃음이 먼저 나오고, 그 다음에 공감이 따라와요 ㅎㅎ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특히 이 책은 설명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점이 좋아요. 죄책감이라는 감정을 말로 풀기보다, 시선이나 상황으로 자연스럽게 보여주는데요, 그 방식이 정말 영리하고 재밌어요. 그래서 읽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고,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이번엔 또 어떻게 표현했을까?” 기대하게 돼요 :)

한 번 읽고 끝나는 게 아니라, 여러 번 봐도 계속 웃기고 계속 새롭게 느껴지는, 진짜 재밌는 그림책이에요 ㅎㅎ 아이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책이고요, 어른이 읽어도 괜히 미소 지어지게 되는 그림책이에요 :) 특히 사소한 실수 하나에도 마음이 크게 흔들리는 아이, 말하고 싶지만 망설이게 되는 아이에게 꼭 한 번 읽어주고 싶은, 정말 재밌게 잘 만들어진 그림책이에요 !
강력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