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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이 샌드위치를 먹어 버렸어 ㅣ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78
줄리아 사콘로치 지음, 김인경 옮김 / 책과콩나무 / 2025년 3월
평점 :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곰이 샌드위치를 먹어 버렸어" 는 아이의 샌드위치가 사라지면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누군가 나타나 곰이 범인이라고 주장하죠. 하지만 이 주장은 점점 더 황당하고 믿을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이야기는 예상 밖으로 펼쳐집니다. 곰이 도시를 활보하며 겪는 온갖 기상천외한 사건들, 그리고 샌드위치를 찾아 헤매는 모습은 엉뚱하지만 귀엽죠 :)ㅎㅎ

읽는 내내 작가의 상상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기발한 이야기를 떠올릴 수 있었을까? 특히 곰이 샌드위치를 찾아 도시를 누비는 장면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곰의 시선에서 펼쳐지는 모험은 익살스러움과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하며, 독자는 계속해서 다음 페이지를 넘기고 싶어져요. 뭐니뭐니해도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마지막 반전입니다. 과연 곰이 정말 샌드위치를 먹었을까? 아니면 모든 것이 꾸며낸 이야기일까? 진실은 독자의 상상에 맡겨져 있습니다. 열린 결말은 아이들에게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하고, 그들의 생각의 폭을 넓혀줍니다.

능청스럽고도 정교한 스토리텔링을 끝까지 스토리에 집중하게 만듭니다. 아이들은 이야기를 따라가며 무엇이 사실이고, 무엇이 꾸며낸 이야기인지 고민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리라 생각해요. 자연스럽게 상상력과 창의력, 그리고 이야기의 힘을 경험하게 되죠! 특히 익살스러운 그림체는 유머러스한 이야기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고, 곰의 표정과 행동은 생동감 있게 그려져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했습니다. 글과 그림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연극을 보는 느낌이라고 할까?ㅎㅎ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스토리텔링의 즐거움을 주는 즐거운 그림책!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며 유쾌한 시간을 보내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