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부스러지게 만드는 흔적들걷고 있으면서도 길을 잃은듯한 마음이 드는 것을 우리는 슬픔 이라고 부른다이책은 2020년 부터 2022년가지 제주도동쪽마을에서 기록한 스무편의 애도 일기이다.슬픔 사랑 애도 미련이 모든것을 섬속에 있는 꽃들과 바람 바다 억새풀, 돌 들과 함께 나누고있는 이야기들이다. 어딘가에서는 사람과 그리움들이어딘가에서는 애도와 미련들이 어딘가에서는 행복과 시련을 그리기도 한다,살아있음에 가능한 일이다가버린 사람에 대한 애도가 아닌 살아있는 사람에 대한 애도는 아니였는지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