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사람
베른트 하인리히 지음, 조은영 옮김 / 윌북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생이란 하나의 여정이며 아직 가지 않은 길을 너무 앞서서 일일이 계획하다 보면 오히려 막다른 길에 도달하거나 좌절하기 쉽다는 사실을 배웠다.

내 경우에 달리기가 삶의 질을 높여주긴 했어도 노화를 막지는 못했다. 하지만 달리기를 쉰 적은 없다. 달리기는 내 삶에 몇 해를 보탰다기보다 내게 주어진 시간에 삶을 보태어 주었다.

달리기는 길고 추운 겨울의 하루일상을 마치고 난 뒤 난롯가에 다가가는 즐거움과 비슷하다. 달리기는 탁월한 믿음에 기초한다.. ...... (본문에서 발췌)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생물학자 이면서 80세가 된 베른트 하인리히는 달리기를 멈추지 않고 있다. 80세에 출전한 100마일 달리기에서는 12시간 27분 02초의 기록으로 US오픈 신기록을 기록했고. 24시간을 쉬지않는 달리기 대회에서도 신기록을 기록하게 된다. 그 외에도 많은 대회에서 그는 놀라운 결과와 기록들을 가지게 된다. 그는 동물, 식물, 곤충들을 관찰하면서 생체주기와 생존방법등을 알게되고, 그 모든것들을 자신에게 실험을 하면서 달리기에 적용하기도 한다.
노화가 진행되면 달리는 것은 힘들다는 것이 보편적인 결과이지만, 꼭 그렇지 않을 수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 책속에는 단순한 달리기의 이야기들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하고 새로운 이론과 결과들의 이야기들이 서술되어 있다.
초반부의 지루함은 중반부를 넘어가면서 흥미로운 이야기들과 함께 러닝을 다시 생각하게 되는 책이다. 이제는 달려보는 것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기도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