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건" "낯섦" 과 "낯익음" 이라는 극단의 감정을 번갈아 오가는 일이다.너무 가까워 부담스럽거나 너무 아쉽지 않게 선을 지키는 일이다. 세상과 나 사이엔 우리만이 아는 촘촘하고 따뜻한 삶의 거리가 있다.이런 말들도 모든것을 표현하기는 힘들지만 극세사주의로 사는 삶을 들여다보는 시간이였습니다.어쩜 나도 한부분은 이런삶을 살아오고 있었다는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혼자만의 시간이 편안하고 사람을 만나 기분을 맞추고 이야기들을 하면서 힘듦을 피하고싶음을 누구나 가지는 마음이니깐요, 하지만 살아가면서 적응이라는 아주 좋은 방패막을 하나 장착하고 살아갑니다.읽으면서 나도 어쩌면?아... 이렇게 살아가고 괜찮은것이구나 하는 마음을 가지게됩니다. 서두르지않음을,,,천천히 . 자신의 방식으로 적응하며살아가는 자신에게 주는 선물같은 책일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