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도 용기만 있다고 해서 마냥 잘 살아지는 것이 아니다. - P83

공부의 출발은 호기심이지만 그 과정은 의심이다. - P88

세상에 대해서, 타인에 대해서, 내가 하는 일에 대해서, 그리고 내 자신에 대해서도 일정한 거리감을 유지하는 것이다. - P89

내 생각이 옳다고 확신하는 경우에도 모두가 그것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하지는 않는다. - P89

철학적 관점에서 볼 때 인간의 죽음은 고유한 정체성을 지닌 지성적 자아의 소멸을 말한다. - P94

뇌세포의 교체 주기는 인체의 모든 세포 중에 가장 길다. - P96

그가 사용한 수단은 세심한 관찰과 정교한 추론뿐이었다. - P103

몸은 세포로 분해할 수 있지만 자아는 분해되지 않기 때문이다. - P103

타인의 자비에 기대지 않고 자기 힘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종종 흔들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 P107

내 스스로 선택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내 선택이 아니었던 것이 있을까 생각해 본다. - P107

의식의 주체는 계급이 아니라 개인이다. - P110

단어를 물건과 연관 짓고, 타인과의 관계를 형성하며, 과거를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미래를 전망하면서 현재의 삶을 설계하는 고도의 지적 기능을 담당하는 곳이 바로 대뇌피질이다. - P113

내게는 매순간 미래의 삶을 새로 설계하고 새로운 도전을 할 권리가 있다. 물론 욕망을 충족하는 것보다는 규범을 따르는 삶이 더 훌륭할 수 있다. - P114

인간 존엄성의 필수 조건은 자유의지이다. 살든 죽든, 인간의 존엄은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결정하는 능력과 관련되어 있다. - P139

무엇이든 기쁨의 원천이 될 수 있고 삶의 의미가 될 수 있다. - P146

그러나 그런 것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것이 내 삶에 주는 기쁨과 의미를 아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P146

착한 사람,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지만 기본은 ‘쓸모 있는 사람‘이다. - P156

훌륭함, 존엄, 품격이란 자신의 내면에 있는 가치이고 쓸모는 시장에서 이루어지는 타인의 상대적 가치 평가이다. - P157

물론 쓸모와 훌륭함은 다르다. - P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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