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우선 표류하는 자신을 깨뜨리는 것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을 깨뜨리기 위해서는 외부의 힘이 필요하다. - P5

일상에서 표류하는 자신을 멈춰 세우고 깨달음으로 밀어 올리는 불편한 지식들은 만나야 한다. 그 지식들은 지혜가 되어 우리를 성장하게 할 것이다. - P5

왜냐하면 옷을 사고 입는 방식이 사람마다 다르듯 책을 고르고 읽는 방법도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 P15

우리에게 주어진 독서 시산은 물리적으로 한정되어 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삶의 방식도 제한되어 있는 것이다. - P16

인생이라는 제한된 시간 속에서 세계의 다양한 영역을 모험하는 가장 괜찮은 방법은 불편한 책을 읽는 것이다. - P17

이제 기존의 세계는 해체될 것이고, 새로운 세계와 만나 더 높은 단계에서 나의 세계가 재구성될 것이다. - P19

지식의 세계도 마찬가지다. 열등하거나 우월한 지식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 P23

다만 학생을 멍청하고 공부 못하는 존재로 평가하는 어른들의 시선만이 존재할 뿐이다. - P40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이 더 건강하고 정상적인 학생일지도 모른다. - P41

목적론에서의 행복은 ‘이익‘과 동의어라고 할 수 있다. 사회와 개인마다 중요시하는 행복과 이익의 기준은 매우 다르다. - P44

직접 경험하고 실패하고 배우는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 P52

인생이라는 긴 시간동안 우리는 자신만의 계단을 밟고 올라가야 한다. - P52

생각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고 새계의 복잡성을 받아들일 만큼 유연하지 않은 사람일수록 확실한 근거에 집착하는 특성을 보인다. 그들은 특정 주장이 오랜 시간 동안 판단 보류되는 것을 견디지 못한다. - P66

그러한 태도는 학문 안에서 이론을 정립하는 데 매우 효율적일 수 있다. 하지만 학문의 한계를 넘어 진리를 탐구하고자 하는 개인에게는 충분한 태도가 아니다. - P66

때로는 멀리 돌아가야 할 때도 있다. 그래야만 비로소 볼 수 있는 것들이 있다. - P87

붓다는 우리에게 말한다. 세상과 자아에 대한 인식을 바꾸라고 말이다. 우리는 보통 고정된 세계관과 고정된 자아관을 가지고 있다. - P119

세상은 고정되지 않고 ‘무상‘하다. 그리고 불변하는 영혼은 존재하지 않는다. - P119

"모든 생겨난 존재는 없어지게 되어 있다. 부지런히 정진에 힘써라." - 붓다 - P121

평생 하나의 관점이 옳다고 믿어온 사람에게 이런 불분명한 선택은 불경하게 보일 수 있다. - P122

"우리가 아무리 토론을 해도 전리에 도달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진리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 P135

눈을 뜨고 있어도 보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 P136

당시 사람들이 무엇을 믿고 어떤 세계관을 공유했는지가 시대를 구분하는 기준이 된다. - P139

진리에 대한 관점은 변화해가는 것일 뿐, 무엇이 옳고 그른지는 단정하기 어렵다. - P141

종교나 이성과 같은 단일한 진리에 대한 믿음이 인류를 파멸의 길로 이끈다는 것을 말이다. - P142

근대성은 구체적으로 이성과 합리성을 기반으로 한다. - P142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형이상학적 이념, 사유, 종교, 도덕만을 추구한 나머지 구체적인 현실을 망각한 것이다. - P146

대신 근대성의 종말을 의미하는 것으로 파악해야 한다. 즉 플라톤주의의 형이상학적 이분법의 종말, 그리스도교와 이성중심주의의 거부로 이해할 수 있다. - P149

그것은 내가 발 딛고 있는 구체적 현실로 돌아오라는 니체의 제안이다. - P149

초인은 삶의 태도를 바꿈으로써 자기 자신을 극복한 존재를 말한다. 특히 그는 형이상학적이고 초월적인 세계에 사로잡히지 않은 존재다. - P150

‘너는 해야 한다‘와 ‘나는 원한다‘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앞의 것이 의무라면 뒤의 것은 권리이다. - P152

낙타의 인내가 중세 그리스도교의 도덕관을 반영한다면, 사자의 자유는 근대 이성의 주체성을 상징한다. 하지만 이것은 아직 새로운 시대의 창조라고 하기에는 부족하다. - P15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