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적으로, 인간 일자리가 많이 생긴다 해도 새로운 ‘무용‘ 계급의 부상은 불가피할지도 모른다. 실제로는 두 세계의 최악을 함께 겪을 수도 있다. 높은 실업률과 숙련 노동력의 부족이 동시에 닥치는 것이다. - P60

2050년 ‘무용‘계급이 출현하는 원인에는 일자리의 절대 부족이나 관련 교육의 결여뿐 아니라 정신 근력의 부족도 포함될 것이다. - P65

그 첫걸음은 우리가 과거로부터 물려받은 경제적, 정치적 모델이 앞으로 직면할 새로운 과제를 해결하기에는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솔직히 인정하는 것이다. - P68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사람들의 기본적인 필요를 충족시키고 사회적 지위와 자존감을 보호하는 일이다. - P71

우리가 훨씬 더 걱정해야 할 일은 인간의 권위가 알고리즘으로 옮겨가는 것이다. 알고리즘은 자유주의 이야기에 대한 우리의 믿음을 파괴하고 디지털 독재의 부상으로 이어지는 길을 열지도 모른다. - P80

우리는 대체로 감정이 사실은 계산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 P86

텔레비전이라는 단어는 그리스어 ‘텔레tele‘에서 나왔는데 ‘멀리‘라는 뜻이다. 라틴어 ‘비지오visio‘는 시야를 뜻한다. 원래 텔레비전은 우리가 멀리서도 볼 수 있도록 해주는 기기로 인식되었다. 하지만 조만칸 텔레비전은 멀리서부터 우리를 보이게 해줄 수도 있을 것이다. - P93

사람들이 경험에서 얻는 학습을 통해 점점 더 많은 이슈들에 대해 알고리즘을 신뢰하게 되는 반면, 자기 스스로 결정을 내리는 능력은 잃어가면서 생기는 현상일 것이다. (현시대의 스마트폰을 일찍 접하는 학생들도 이렇지 않을까??!) - P95

알고리즘 의존의 심화는 우리의 신체 능력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공간 속 기리 찾기 같은 것이 그 대표적이다. (길치에게는 좋겠지만, 같은 공간도 생각하지 않고 일상을 생활하는 현대인들은 무엇을 보면서 살아가고 생각하는가??!) - P96

길 찾기 능력은 근육과 같다. 사용하지 않으면 잃는다. 배우자나 직업을 고르는 능력도 마찬가지다. - P97

무수히 많은 다른 상황에서도 인간의 감정은 철학적 이론을 이긴다. 이 때문에 세계가 보아온 윤리와 철학의 역사는, 이상은 훌륭하나 행동은 이상에 못 미치는 우울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착한 사마리아인의 교훈을 머릿속에서만 이해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까??!) - P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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