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시간 속에서 ‘인생‘으로 드러나고, 시간을 벗어나 현재의 공간에서 ‘의식‘으로 인지된다. - P347

삶을 살아가는 중간에는 그 의미가 확정되지 않는다. 삶의 마지막이 도래하는 순간에 나는 비로소 내가 왜 이러한 삶을 살아야만 했는지 이해하게 될 것이다. - P348

해석학적 순환은 단지 특정 ‘텍스트‘의 의미를 파악하는 방법론을 넘어서, ‘의미‘라는 것이 어떻게 파악되늰지 알려준다는 점에서 큰 가치가 있다. - P349

죽음이 없다면 삶의 의미는 확정되지 않고 이해될 수도 없다. (메멘토 모리와 비슷한 느낌이다.) - P350

OS가 화면에 가장 기본적인 이미지와 문자가 드러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는데, 인간에게 이러한 역할을 하는 기본 토대가 ‘의식‘이라고 할 수 있겠다. - P352

이건 직접적인 감각기관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내 정신에 남아 있거나 처리되어서 나의 의식에 드러나는 내용들이다. 이를 관념이라고 부른다. (어렴풋하게 알고 있던 개념에 대한 친절한 설명!) - P354

단적으로 말해서 지금 당신의 눈앞에 펼쳐진 세계는 정말로 눈앞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머릿속의 세계다. - P360

그들이 말했던 깨달음은 눈앞의 실체가 사실은 허상임을, 내 주관의 내적 세계임을 깨닫는 것이었다. - P361

나의 외부에 존재하는 실체라고 믿었던 세계가 사실은 나의 주관에 의해 구성된 것이며, 내가 보고 있는 것은 내 마음이 만들어낸 허상이라는 진실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 P365

인생의 의미와 깊이는 타인과의 대화 속에서 비로소 빛을 낸다. (다른 사람과의 지속적인 상호 작용이 중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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