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쟁이는 힘들어 - 레벨 2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조성자 지음, 최정인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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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사소한 거짓말은 흔하기 나타난다. 동생을 때리고도 잡아떼거나, 언니의 소중한 스티커를 숨기고도 모른 척 거짓말을 하기도 하고, 유치원에서 아주 작은 블럭하나를 갖고와서는 주웠다고 하는 등의 작은 거짓말에 엄마들은 모른 척하기도 하고,길을 들인다고 혼내기도 한다.

이 책은 아이의 심리 위주로 써져서 책을 읽는 아이에게 생각하는 기회를 적절히 주는 듯하다. 엄마가 도는 다른 어른이 다그치기도 하고, 타이르기도 하는 그런 타이름보다, 아이가 직접 읽는 자신들이 겪은 이야기들이 오히려 더 가슴에 와닿고 반성을 하게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아이들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솔직히 이야기하는 그런 과정이 조금 부족한 듯 싶기도 했지만, 아마 그런 어른 들의 생각보다는 아이들이 느낀 심리적인 괴로움(?)이 확연히 드러나는 반성보다는 더 가치있을 듯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아이들에게 깊은 다스림을 줄 수있는그런 책인 것같다. 엄마의 입장에서는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강하게 감동하게 느끼게 해주고 싶을 수도 있지만, 그런 방법보다는 아이가 스스로 깨닫는 가르침을 주는 최정인작가의 글이 더 옳을 수도 있다고 본다.

거짓말을 거짓말을 낳는다는 피노키오의 이야기나 양치기목동을 읽어주면서 아이에 그러면 안되지? 하는 것보다는 정말 자신이 느끼게 하는 글이 체벌이나 반강제적인 가르침보다는 효과적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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