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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공원에 맹꽁이가 살아요 ㅣ 아이세움 자연학교 1
김은하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4월
평점 :
놀토가 좋기도하고 부담스럽기도 했기에 서점에 가서 체험학습 관련도서를 찾아보고,인터넷 검색도 해보고 ..그러나 참 쉽게 답이 나오지않는 적이 많았다. 찾아낸 정보나 서적은 흔히 접하던 전국의 명소, 체험학습 장소를 골고루 담고는 있었으나,너무나 간단하고 짧아서 과연 믿을만한 정보인지 의심이 가는 부분도 있었다. 아이가 어렸을 때, 잡지에 나온 정보하나를 오려서 찾아간 곳은 정말 볼 것없고 작아서 먼길을 온 신랑에게,아이들에게 미안할 정도였다.
이 책을 접하기 전에 본 책들은 [우리가족체험학습여행] 같은 역시나 예전의 짧디짧은 내용과 사진 한 두장이었고,맛집, 특산물,도로정보,숙박료...같은 체험학습정보로는 미흡한 형식적인 부분도 있었다.그래서 아직도 놀토가 되면 엄마의 부담감이 어깨를 누르는 기분이 든달까~ 많은 부모들이 공감할 그런 부담이 느껴지기도 했다.
[하늘공원에 맹꽁이가 살아요]라는 책을 보고는 동화같기도 하고,그림책같기도 한 서정적인 느낌이 든다. 예전에 쓰레긱 덮일 때 학교에서 가본 그런 난지도에 대한 정보도 상세히 있었고, 월드컵 공원까지는 들어갔지만 힘들것이라는 지레짐작으로 포기한 공원의 꼭대기보습이 참이나 정겹게 나와있어, 그 때 못가본 것이 후회스러웠다.
일전에 보았던 책들처럼 사진 한 두장에, 가는 길 표시를 해주거나 주변의 볼거리..등의 표기는 물론이고, 책 한권에 한 장소의 특색과 특성을 실어낼 만큼 정보면에서는 빵빵한 책이 아닌가 싶다.또 맨 뒤에는 가위로 오려 들고다니면서 볼 수있는 작은 관찰카드가 있어 아이들의 공부에도 좋은 자료가 될듯하다.아이들이 관심있는 무당벌레의 종류와 뿌리내리고서생하는 풀의 종류.문헌기록,정말 어른도 신기한 예전의 쓰레기가 내뿜는 매탄가스를 뽑아내는 시설,프로그램안내~등까지 동식물 도감과 길잡이로의 역할을 정말 백프로 잘해낸 책인듯 하다.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하드보드 표지여서인지 배낭에, 또는 아이들의 작은 가방에 들고가기에는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지만,그까이꺼~아이들이 느낄 재미에 비하면 투정거리도 안되는 부분인 듯하다.
꽃과 나무를 줄줄 꾀고있는 우리 딸이 좋아하는 책인만큼, 함께 계획을 짜고 예전 기억을 더듬어 공부해야겠다.다음에는 기필코 하루를 할애해서라도 가고싶은 하늘공원이 참이나 기대되게 하는 책인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