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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북 ㅣ 아이세움 논술명작 6
루디야드 키플링 지음, 유동한 엮음, 김평현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정글북]
아마 다른 고전명작이 조금은 어려웠다고 생각한다면 정글북은 다른 도서에 비해서 아이들이 더욱 재미있고 친근하게 받아들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내용이라고 본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등을 통해 소개되기도 했고 동물과 정글을 배경으로 한다는 점이 어렵지 않고 재미있으리라고 기대를 하게 된다.
다른 고전논술보다도 가장 흥미있었던 부분이 아마도 반다로그에게 끌려간 모글리, 그를 구하는 친구들의 모습이었던 것같다. 전체적인 내용의 부분 부분에서 해리포터를 읽는 재미 비슷한 것을 느꼈다고 해도 좋을 듯한~긴장감을 주는 부분도 있어서 책을 붙잡으면 놓기 어려웠다.
책 속에서 모글리에게 가르치는 엄격한 자연의 법칙이 단지 소설속의 내용이 아니라 실제 자연의 법칙이기에 더욱 공감이 가고 존경스럽기도 했다. 생존경쟁 속에서 지키고싶은 그들만의 규율과 자존이 대단해보이기도 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사랑과 배려 역시 그러하다.
또 곰 발루와 바기라가 모글리에게 가르치는 정글의,자연의 법칙이 지금의 우리들에게도 적용될만한 교훈적인 가치도 충분했다.
정글의 동물들 틈에서 모험과 용기와 지혜를 배우는 재미 뒤에는 문명과 자연의 대립이라는 큰 문제도 배울 수 있었는데, 아이들을 먼저 가르치기보다는 어른들이 더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계기를 만들어주는 듯도 했다.
만화의 재미와 모험소설의 흥미진진함을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끔 재미있게 구성을 한 점에서 아직은 논술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아이라도, 또는 너무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도 그냥 마음 편하게 읽힐 수 있는 그런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