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글부글 말요리점

부글부글 말 요리점 ㅣ 신나는 새싹 208
조시온 지음, 유지우 그림 / 씨드북(주) / 2023년 11월

전설의 요리책을 손에 넣어 기뻐하던 말요리점 사장은
자신의 음식을 먹고 발길을 끊어버린 손님들이
왜 자신의 음식을 다시는 먹고 싶어 하지 않는지
다시 한번 전설의 요리책을 펼쳐 본다.

한참을 요리책만 들여다 보던 말사장님의 눈에 그동안 자신이
발견하지 못한 진짜 전설의 비법을 찾게 되는데…

듣기 거북한 말, 가시 돋힌 말이라는 표현이 있다.
누군가로부터 듣기 불편하고 상처가 되는 말을 들었을 때
주로 사용되는 말이다.

부글부글 말요리점은 그런 말들이 요리가 되어 손님상에
음식으로 나온다는 상상으로 시작 되는 이야기이다.

듣는 사람의 마음과 기억에 남아 곱씹을수록
더부룩하고 거북하고 소화 되지 않는 말들로 만들어진 요리는
결국 손님들의 외면을 받는다.

책속의 말들은 눈에 보이고 비릿한 냄새를 풍기며
손님들이피할 수 있게 되었지만

우리가 실생활에 쓰는 말들은
형태도 냄새도 없어서
뱉어버리고 난 후에는 다시 되돌릴수가 없다.

말 요리사가 다시 펼쳐든 전설의 요리법에서
어떤 방법을 찾았는지 같이 읽어보고
생각해 보는 시간 되었으면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이 리뷰는 씨드북 객원기자활동으로 도서를 협찬 받아 작성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씨드북 #월간씨드북에디터 #월간씨드북객원기자
#부글부글말요리점 #도서협찬 #그림책리뷰

한국사 읽는 어린이

한국사 읽는 어린이 2 : 고려 - 역사학자 3인이 쓴 정통 한국사 ㅣ 한국사 읽는 어린이 2
강석화.김정인.임기환 지음, 서영 그림 / 책읽는곰 / 2021년 6월

<한국사 읽는 어린이> - 고려 편


역사학자 3명이 모여 만든 <한국사 읽는 어린이> - 고려 편을 서포터즈로 먼저 읽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받아 봤는데요

이 책 정말 괜찮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깔끔한 목차

각 장 시작에는 <질문 있어요> 의 일러스트로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하고

본문은 굵직한 역사적 사실들을 잘 엮어서 하나의 재미난 이야기 같이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각 장마지막에는 <생각 넓히기>가 있어서 한국사를 단순한 암기 공부가 아닌 더 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해 두었습니다.

이미 여러 종류의 한국사 책들을 읽어 봤지만 고려사 부분이 항상 어렵고 아쉬웠는데 <한국사 읽는 어린이>가 속시원이 가려운 부분을 속시원히 긁어주네요!!

<한국사 읽는 어린이>는 교대 역사학 교수 세분이 의기투합해서 만든 책으로 총 5권으로 이루어 져있답니다

1. 선사~ 삼국
2. 고려
3. 조선
4. 근대
5. 현대

나머지 책들도 구입해서 한국사를 재미있게 배우는 진정한 <한국사 읽는 어린이> 만들어 보겠습니다~ 함께 해요 모두들!!!

#한국사읽는어린이 #초등한국사 #책읽는곰

공원에서

공원에서 ㅣ 웅진 세계그림책 213
앤서니 브라운 지음, 공경희 옮김 / 웅진주니어 / 2021년 2월

공원에서 - 앤서니 브라운

#서평이벤트 

전 세계 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공원에서>는

평범한 공원에서 마주친 걱정 만ㄹ은 엄마와 외로운 아이,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이쓴ㄴ 아빠와 그런 아버지에게 위로가 되어 주는 딸,

이 4명의 등장인물들은 같은 날, 같은 시간 공원에서 있던 서로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4명의 이야기를 각각 들은 후에야 그날 그 시간 공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게 된다.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등장 인물들이 처한 상황과 그날의 감정에 따라 달라지는 

날씨, 배경, 나무의 모양, 가로등의 불빛 등의 변화와

곳곳에 숨어 있는 명화를 찾아 내는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

아이는 페이지마다 달라지는 그림을 마치 숨은 그림 찾기를 하듯 하나하나 살펴 보았다.

그중에 얼마 전 전시회를 통해 만난 르네 마그리뜨의 그림을 발견 하고 너무나 반가워했다.

그 외에도 할스의 <웃는 기사>, 다빈치의 <모나리자>, 뭉크의 <절규> 등의 명화가 숨어 있으니 책을 읽으면서 꼭 찾아 보시길 바란다

Go! 나의 랄랄라 여행일기

Go! 나의 랄랄라 여행일기 (빨강) - 재미 두 배 추억 세 배 여행 워크북 ㅣ Go! 나의 랄랄라 여행일기
위 소사이어티 지음 / 명랑한책방 / 2019년 7월

<Go! 나의 랄랄라 여행일기> #도서협찬
 
여행의 설렘과 추억의 순간들을 남길 수 있는 여행 워크북
 
<GO! 나의 랄랄라 여행일기>
창작 스튜디오 <위소사이어티>의 감각적인 디자인이 주는 재미가 더해져 여행을 한층 더 즐겁게 해 줄 것같은 기분이든다
 
좀 더 빨리 알았더라면 코로나 전에 다녔던 여행지에서 함께 했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있지만
우리의 여행은 계속 되니까!!
 
다음 여행에 꼭 꼭 필수 준비물로 챙겨서 가야겠다
 
빨강 파랑 노랑 세가지 표지로 여행 갈 때마다 하나씩 모아보면 좋은 추억거리가 될 듯하다
 
한장 한장 넘겨 볼 수록 여행 너어무 가고 싶어지는
 <GO! 나의 랄랄라 여행일기> 내 것도 하나 사서 같이 써야지!!!!
 
#서평이벤트 #도서협찬 #GO나의랄랄라여행일기 #명랑한책방 #여행일기 #여행워크북

오늘은 돈가스카레라이스

오늘은 돈가스 카레라이스
오승민 지음 / 한울림스페셜 / 2021년 2월

<오늘은 돈가스 카레라이스>

글 그림 오승민

" OO이는 몇반이에요? 우리애는 "그 애" 랑 같은 반이지 뭐에요...

제발 "그 애" 만 피하길 바랐는데 에휴~"

"일 년 동안 별일 없이 잘 끝나기만을 바라야지 어쩌겠어요."

얼마 전, 아이들이 새 학년 반 배정을 받아 온 다음 날 들었던 이야기이다.

아무도 같은 반이 되고 싶어 하지 않는 그 애 , (또는 몇반 꼴통, 사고뭉치라고 불리는 아이)

그 애와 한 반이 되고 싶지 않는 이유는 이러했다

'수업 중에 돌아다니거나 바닥에 막 눕는데요'

'지난번에는 계단에서 OO이를 밀어서 크게 다칠 뻔 했다고요' 라며

아이의 일거수 일투족은 어른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수업 분위기를 흐린다, ‘선생님도 어쩌지 못 한다‘ 등등 소문은 꼬리를 물고 퍼진다.

<오늘은 돈가스 카레라이스>는 우리가 만나고 싶지 않았던 ‘그 애’ 진우의 시각으로 바라 본 세상을 보여 준다.

그 안에서 아이는 장난치는 원숭이를 쫓아내고, 친구를 공룡으로부터 구해주었지만 선생님은 아이에게 빨간 스티커를 붙여주는 것뿐이었다.

ADHD =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라는 길고도 어려운 이름이지만 지난 수년간 방송을 통해 익히 들어왔기 때문에 낯설지 않은 단어.

진우는 ADHD다.

우리는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진우’ 들을 만났고,

눈길로 말로 한숨으로 아이의 이름에 빨간 딱지를 붙여 왔을 것이다.

엄마도 선생님도 친구들도 진우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진우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주는 단 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

‘특별한’ 아이 진우

이상하고 나쁜 아이가 아닌 ‘특별한’ 아이 진우들을 위한 <오늘은 돈가스 카레라이스>를 꼭 읽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