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치 업무를 하루 만에 끝내는 업무 자동화 - 비전공자가 파이썬을 업무에 활용하는 방법
반병현 지음 / 생능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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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을 배우고 컴퓨터를 조금씩 더 다루어가면서 오히려 원하는 방식이 생겨나고,

일처리에 대한 욕심이 생겨서인지,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늘어났다.


대략 생각만 하던 것들을 따져서 보게 되고,

소소한 차이라도 약간의 효율을 향상시키기위해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여가게 된다고나 할까?


마치, 얼리어답터들이 노력을 해서 베타버전이나 초창기 제품을 써보아 개선하며 뿌듯해하고,

이후 업데이트 된 버전을 편하게 후발 사용자들이 쓰는 것 같은 느낌이다.


들이는 노력에 비해 성과가 그리 표나지도 않고,

내 만족만을 외치며 지속하기는 힘들었다.


'6개월 치 업무를 하루 만에 끝내는 업무 자동화'는 회사에서 쓰일만한 간단한 (그리고 반복적인)일 처리를

파이썬을 이용하여 '그대로 따라만 하면 된다'라는 목적으로 씌여진 책이다.


설명도 '왜 이게 작동되지?'보다는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를 알려주어

약간의 변형까지 가능하게 알려준다.


파이썬 입문 교재라고하기보다는 당장 써먹을만한 대표 표현(?)이 수록된 회화책같은 느낌이다.


시간이 없어서 정말 궁금했던 화일처리(사진) 및 웹크롤링까지는 미쳐 보지 못했지만,

잘 돌아가는 예제화일과 친절한 주석과 후속 설명,

그리고 앞에서부터 찬찬히 읽어나간다면 본인의 업무에 맞게끔 변형을 충분히 갖출 수 있게끔 안내해준다.


컴퓨터에서는 사실 하나 처리하나 천개를 처리하나 일단 시킨뒤에 시간이 소요되는 것은 별개라고 생각한다면,

반복 작업에 뛰어나기에 이런 일을 빠르게 처리하고 머리를 쓰는 일에 더 몰두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제목에 '비전공자'를 위한이라고는 되어있지만,

파이썬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은 좀 있어야하고, 컴퓨터도 어느정도는 다룰줄 아는 사람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전에 파이썬 기초서적으로 리뷰한 '시간순삭 파이썬 : https://blog.naver.com/heonybee/222090268729'


'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모로가더라도 서울만 가면된다. 라고 한다면,

기본서에서는 수많은 서울로 가는 방법을 알려준다면,

이책에서는 가장 간편한(네비게이션에서 코스를 알려주듯) 방법을 알려준다.

무수한 응용까지 생각한다면 꼭 이책을 읽은 뒤에 기본서나 중급 파이썬 서적도 참고해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내일이 단순하다, 반복된다고 생각할 수록 파이썬으로 자동화 하기 쉬울 것이며, 더 많은 시간이 생길 것이다.

앞으로의 고민과 파이썬이 내 일을, 내 생활을 어떻게 더 좋게 도와줄지를 고민하는 시간으로 만들어보는 2021년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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