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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 - 여성 학자 박혜란의 세 아들 이야기, 개정판
박혜란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지은이: 박혜란
임프린트: 웅진지식하우스 www.wjbooks.co.kr
발행처: (주)웅진씽크빅
구입: 알라딘 ww.aladin.co.kr, 8,820원
읽은날: 2007년 12월 18일(화)-2008년 1월 16일(수)
- 히뜰머뜰: [부사][북한어]마음이 내키지 아니하거나 싫증이 나서 이랬다저랬다 하며 몹시 투덜대는 모양.
- 아전인수: 자기 논에 물 대기라는 뜻으로, 자기에게만 이롭게 되도록 생각하거나 행동함을 이르는 말.
- 유만부동: 정도에 넘침. 또는 분수에 맞지 아니함.
- 범재: 평범한 재주를 가진 사람.
- 시쳇말: 그 시대에 유행하는 말.
- 침소봉대: 작은 일을 크게 불리어 떠벌림.
- 사친회: 학교를 중심으로 하여 학부모와 교사로 이루어진 모임. 또는 그런 회의. 학교의 운영에 필요한 재정적인 후원뿐만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가 협력하여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돕기 위하여 만들었다. 6·25 전쟁 이후에 종래의 후원회를 고친 것인데, 5·16 군사 정변 이후에 기성회로 통합되었다.
- 판공비: 공무를 처리하는 데 드는 비용. 또는 그런 명목으로 주는 돈.
- 포마이카: Formica. 가구 따위에 칠하는 합성수지 도료. 약품이나 열에 강하다. 상품명에서 나온 말이다.
- 방증: 사실을 직접 증명할 수 있는 증거가 되지는 않지만, 주변의 상황을 밝힘으로써 간접적으로 증명에 도움을 주는 증거.
- 과람: 분수에 지나침.
- 어름: 구역과 구역의 경계점.
- 축도: 대상이나 그림을 일정한 비율로 줄여서 원형보다 작게 그림. 또는 그런 그림. ≒줄인그림
가슴에 와닿은 문구: 아이들을 키우면서 나는 아이들이 크는 만큼 나 자신도 함께 커 가는 것을 느낀다.
난 책을 곱씹어보며 늦게늦게 읽는 편인데, 아기키우면서 그나마 짬나는 시간마다 이 책을 열었다. 책자을 열면 재밌어 단숨에 읽어내려가기도 했다.
이 책을 접합게 행운이다. 하마터면 내가 또 찬미를 억지로 발레, 수영, 피아노를 시켜 내 꼴이 될 뻔 했다. 물론 피아노는 내가 가르치려 했지만, 그래도 아이가 자신이 바랄 때까지 억지로 시키진 말아야 겠단 생각을 굳히게 되었다. 하지만, 억지로 시키진 않지만 부모가 책을 읽고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던지, 책을 친근하게 접하게 끔 구비해준다던지, 아님 도서관을 데리고 다니거나, 또한 많은 경험을 접하게 해준다던지 하는 기회의 장은 마련해 줘야 겠단 생각이 든다.
또한 내 삶을 열심히 사는 모습 자체가 아이에게 교육적으로 다가온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기에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게되면 직장을 가지고 싶고, 내가 하고 픈 일이 진정 무엇일까 라는 생각도 곰곰히 하게 되었다. 그리고 친정엄마가 아직까지 자기 일은 가지고 열심히 사시는 모습이 멋지게 다가왔다. 나 또한 그런 엄마가 되리라 다짐해본다.
그리고, 아이에게 질문을 던지기 보다 아이가 먼저 다가와 이야기할 수 있도록, 그리고 아이가 지쳐보일 때는 질문을 피하고 꼭 감싸 안아줄 수 있는 따뜻한 엄마가 되야 겠다 생각도 해보고, 남편에게도 따뜻한 아내가 되어 평화로운 가정속에서 아이를 자라게 해야 겠다란 생각도 해본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나와 교육관이 같아 반가웠고, 내 교육관이 더욱 확실히 자리매김하게 된 계기도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