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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엄마 반쪽 아빠 반쪽이에요 ㅣ 담푸스 지식 그림책 1
페테르 곳할트 지음, 이승숙 옮김, 키슨 로고드 그림 / 담푸스 / 2009년 8월
평점 :
"나는 엄마반쪽 아빠반쪽이에요"
제목만 봐도 대충 감이 오죠??? ^^
엄마와 아빠를 닮은 내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또 엄마뱃속에서 어떻게 자라서 태어나는지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굉장히 정직하게 설명되어 있어요.
저도 그렇지만 대부분의 부모가 아이성교육은 서로 미루게 되는 것 같아요~
(보통 아이들이 물어보면 남녀가 사랑하면 아기가 생긴다고 대답하잖아요 ㅋ)
부끄럽기도 하고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난감하기도 하구요. ^^;
[담푸스] "난 엄마반쪽 아빠반쪽이에요"를 읽어주면
아이도 이해하기 쉽고 차근차근 설명해줄 수 있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그럼 내용을 한번 살펴볼께요.
네살인 엠마는 엄마의 들창코와 아빠 곱슬머리를 닮았어요.
어떻게 엄마,아빠모습을 갖게 되었는지 이제부터 알아볼까요?
엠마가 태어나지 않았을 때 엄마와 아빠는 사랑에 빠졌어요.
사랑에 빠진 느낌을 하늘에 둥둥 떠 있는 기분이라 엠마에게 설명해줍니다.
아직 사랑해 본적이 없으니 어떤 느낌인지 설명이 필요하겠죠? ^^ㅎ
여성인 엄마 에밀리아 몸안에 난자가 있어요.(난자는 아기가 될 아기씨앗의 반쪽이구요)
남성인 아빠 매드스의 생식기에는 정자가 있어요.(정자 또한 엄마의 아기씨앗과 만나야 아기가 되지요)
아기 씨앗 둘을 만나게 해주기 위해 엄마아빠가 서로 아주 많이 키스를 하고 안아줍니다.
아빠의 음경이 엄마의 질에 들어가
아빠의 아기씨앗들이 엄마의 몸속으로 헤엄쳐 들어가지요.
마침내 아기씨앗들이 서로 만났어요!
두 아기씨앗이 만나서 이제 진짜 아기가 될 거랍니다.
바로 아늑하고 따뜻한 엄마의 몸속에서요.
점 보다도 작고 아직 아무것도 없는 상태이지만
이 작은 아기안에 엠마의 몸이 모두 들어가있어요.
엠마는 바깥세상으로 나올만큼 충분히 크게 자랄 때까지 엄마 뱃속에서 10달 동안 지내고 있어요.
힘든과정을 거쳐 엠마가 태어났답니다 ^^
무럭무럭 자라 한살이 되고 두살이 되고 그리고 세살
이젠 들창코와 곱슬머리를 가진 네살의 엠마가 되었어요.
엠마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태어났는지 너무나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웃으면서 즐겁게 아이에게 읽어줄 수 있는 성교육 동화책~!
엠마의 생각들이 너무너무 귀여워요.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쉬운 단어들로 설명되어 있어서 더욱 좋은 것 같구요.
우리 아이도 좀더 자라면 어떻게 태어났는지 궁금해할텐데
그 때 딱 ~! 꺼내어 읽어주면
엄마도 부끄럽지 않고 아이도 이해하기 쉬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