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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아이 - 특수학급 교사 토리 헤이든이 아이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써가는 생생하고 아름다운 1년간의 여정
토리 헤이든 지음, 이중균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처음 토리 헤이든을 알게 된 것은 대학 1학년 때였다. 토리 헤이든의 한 아이를 읽으면서 내가 교사를 하게 된 것이 감사할 일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나도 선생님처럼 아이와 마음으로 소통할 수 있는 교사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10년. 한 아이를 읽었던 감동은 점차 옅어지고, 토리 헤이든 선생님도 점차 잊었다. 그리고 좋은 기회로 예쁜 아이를 통해 다시 만나게 된 선생님. 다시 만난 선생님은 여전히 아이들의 마음 깊은 곳의 상처를 따뜻하게 감싸 주시고 계셨다. 그런 선생님의 변하지 않으신 모습을 보고 매너리즘에 빠지려는 나를 돌아보고 다시 맘을 다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겉으로 보기에 전혀 예쁘지 않은 비너스를 정말 행복한 아이로 만들어준 선생님. 열악한 환경에서 어쩔 수 없이 자기 자신 안으로만 들어갈 수 밖에 없었던 아이, 가정에서의 학대로 인해 약간의 자극만 주어져도 공격적으로 변할 수 밖에 없었던 그 아이를 세상 밖으로 끌어내 준 선생님이란 존재. 결국 아이에게 행복함을 알려주고, 행복할 수 있도록 해 준 토리 헤이든 선생님께 존경을 보낸다.
나 역시 선생님처럼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이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사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하게 된 뜻 깊은 독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