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성에서 유턴 열림원어린이 창작동화 4
이경아 지음, 조현아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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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남들이 봤을 때 이해하지 못하는, 그런 본인만의 상처를 가진 이야기가 하나쯤은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리고 후회도 많을 것이다. '그때 이랬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고 더 나은 방향에 대해 후회도 해보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저 사소한 그런 것들이다.


그리고 그런 나를 곁에서 위로해준 '상상친구'의 존재가 하나 둘쯤은 있었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상상친구'라 해야 할까, 어릴 적 게임 속에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움과 추억을 공유했던 친구들도 해당될 수 있지 않을까.


요즘 특히 '같이' 하는 것에 대해 사람들이 기피하고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그것이 우리가 일명 밈으로도 사용되는 '조별과제'처럼, 글을 쓰고 있는 본인도 아직은 완벽하게 타인, 여럿이 같이 하는 무엇인가에 있어 기피하고 혼자 해결하려는 의향이 있지만, 타인과의 소통만을 통해 얻는 것이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이 책이 하고 싶은 말도 그런 것 아닐까. 그러한 이야기들을 청소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즐겁게 풀어낸 책이라 생각한다.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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