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다친 줄 모르고 어른이 되었다 - 힘들 때 나를 지켜 주는 내 손안의 작은 상담소
김호성 지음 / 온더페이지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리뷰어스클럽의 추천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내 마음 다친 줄 모르고 어른이 되었다, 김호성, 온 더 페이지>를 받았다. 분홍색의 감정 일기장이 선물로 들어있었다. 지은이 김호성 님은 심리학을 공부하고 16년간 수많은 내담자를 상당한 전문가다. 현재는 휴앤 마음 디자인 센터장이다. 이 책에는 치유받고자 하는 사람을 위한 위로가 들어있다.

 


3개의 꼭지에 마음속 아이, 치유 과정, 체질 바꾸기와 상처 해소의 사례와 방법이 들어있다.

작가는 마음속 아이에게 집중한다. 인정받지 못하고 위로받지 못한 채 그 자리에서 성장이 멈춰버린 근원적인 상처를 찾아내려는 것이다. 무의식처럼 잊힌 마음속에는 그때 그 아이가 여리게 살아있을 수도 있다. 그 사람만의 아물지 못한 상처는 분명하게 존재하므로 이야기로 들어가는 시도가 선행되어야 한다. 어쩌면 진정한 치유란 사실 셀프 테라피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의 마음은 참 신기하지요. 결국 모두가 바라는 것은 사랑으로 이어집니다. 내가 받고 싶었던 사랑, 받지 못했던 사랑입니다. 내가 마음 아이에게 주어야 했던, 줄 수 있는 사랑입니다. 지금이라도 줄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심지어 내가 직접 줄 수 있다니 또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62

 


공감은 진정한 치유가 되지 못한다고 한다. 치유가 되려면 공명이라는 완전한 감정이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어쩌면 공명하기 위해 풀어헤쳐진 서로의 마음이 연결되는 과정이 치유 작용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내내 떠나지 않았다. 뇌과학까지 접목된 다양한 사례들을 읽다 보니 사람만이 사람에게 에너지가 된다는 것을 나름 확신하게 되었다.


감정이 온전하게 풀리고 나면 자신에게 매몰되었던 시야가 더 폭넓게 풀리면서 진정으로 대상에 대한 연민이 생기고, 그 입장을 헤아릴 수 있는 여유가 생깁니다. 그럼으로써 대상에 대한 말이나 행동에 변화가 생기게 되는 것이지요. 다만 주의할 점은, 상대의 처지를 이해하고 헤아리려 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상대의 처지를 이해하는 것은, 나의 마음에 공명하는 것과는 별개의 일이니까요. 124

 

세상 유일 단 한 사람, 내가 내 편이 되어 주면 충분합니다. 제대로 공명이 되었다면, 아이는 한결 편안해질 것입니다. 이것이 이어지면 진정한 자신감, 자존감이 되고 내 발로 세상에 우뚝 설 수 있는 힘이 됩니다. 147

 

나를 사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공명하고, 바라는 것을 해 줄 수 있도록 찾고, 그렇게 해 줌으로써 치유되면, 마음아이가 괜찮아졌다고 하는 것. 이 일련의 과정이 모두 인의예지-신으로 이루어진 여정이었습니다. 161

 


그리고, 치유의 과정을 다음과 같이 요약해 주었다.

<치유 프로세스 한눈에 보기>

1. 힘들었던 일 리스트 작성하기, 감정표 체크해 보기

2. 마음 아이에게 공명하기

3. 거울을 마주하여 스스로를 위로하기

4. 힘들었던 일 리스트에서, 가장 오래되고 깊은 상처를 찾아 들어가기, 깊게 공명해서 마음아이가 원하는 것을 해 주기

5. 이후에는 리스트 하나하나를 순차적으로 풀어 나가기

6. 평성시에 떠오르는 부정적인 사고를 알아차리고 전환하기

7. 생각과 마음을 바꾸었음에도 상황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행동으로 옮기기

8. 일상에서 나를 지키는 선택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공명을 습관화하기

9. 힘든 감정이 올라오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 품고 있지 말고 얼른 해소하기

10. 건강하고 평온한 일상 영유

(193~194)

 

마음에 남는 한마디가 있다. 여전히 상담소의 문을 열어두고, 상처받은 마음 아이가 치유되기를 바라는 진정성 있는 작가의 마지막 말이다.


치유가 습관이 되고, 여러분의 마음 아이가 어른이 되도록. 그리하여 세상의 어느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단단한 땅이 될 때까지. 제가 여러분에게 바라는 것은 오직, 그 하나뿐입니다. 278



 이 책은 마음 아이가 아직 울고 있는 어른과 마음을 성장시키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한다. 몸과 마음이 모두 치유되고 밝은 오늘을 싱그럽게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셀프테라피 #뇌과학 #치유 #상담소 #내마음다친줄모르고어른이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마음 다친 줄 모르고 어른이 되었다 - 힘들 때 나를 지켜 주는 내 손안의 작은 상담소
김호성 지음 / 온더페이지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몸과 마음이 치유되고 밝은 오늘을 싱그럽게 살아갈 힘의 에너지가 듬뿍 들어있는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막막한 독서 - 안나 카레니나에서 버지니아 울프까지, 문학의 빛나는 장면들
시로군 지음 / 북루덴스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은 리뷰어스클럽의 추천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막막한 독서, 시로군, 북루덴스, 2025>를 만났다. 겨울이 길게 마지막 추위를 늘어뜨린 2월의 마지막 쯤, 새봄이 오려고 어디선가 꽃망울 터지는 듯한 날이었다. 지은이 시로군(이시욱)님은 문학을 전공한 독서 모임 진행자다. 현재는 함께 읽는 즐거움을 나누고 있다. 책의 부제가 매력적이다. '안나 카레니나에서 버지니아 울프까지, 문학의 빛나는 장면들'이라는 말에 이 책으로 마음이 움직였다.

 

책을 좋아하는 이라면 톨스토이의 명언과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에 한 번쯤은 들렀을 것이다. 그리고 책의 제목이 범상치 않다. 만만한 독서가 아닌 막막한 독서라니. 나는 시로군님의 독서 경향과 의견과 심지어 책의 감상을 듣고 싶어져서 서둘러 책을 열었다.



프롤로그를 읽는 데 마음이 울컥해졌다. "펼쳐놓는 것으로 충분하다"라니, 책에 붙들려 있지 말고 물끄러미 보면서 쓸데없는 생각을 해보라는 말이 있었다. "책에는 쓰여 있지 않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무언가를 읽는 일"을 독서라고 말하는 작가의 글은 어떤 것일까. 그리고 제목인 <막막한 독서>는 작가의 독서 모임의 이름이기도 하다는 것을 읽었다. 작가는 이 책의 네 개의 꼭지 안에 23개의 이야기를 담아 두었다.

 


책의 내용 안에는 시로군 작가의 책을 바라보는 시각이 폭넓게 펼쳐져 있다. 대부분의 책은 번역서인데 러시아 문학과 영국 문학에 기반한 고전 소설들이다. 책을 좀 읽었다는 사람들이라면 안 읽었을 리 없는 책들을 중심으로 그 작가의 삶과 사회적 배경과 그 책을 통한 생각들을 담담하게 말하고 있다.



 나는 카프카와 버지니아 울프의 흑백 사진을 들여다보며 글이란 그 사람의 삶이 내게로 온 것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 책 안의 책에 인용된 문장이 새록새록 마음에 닿아 그 문장을 써 보았다. 독서란 여럿의 감상을 나눌 때 비로소 책의 의미가 된다는 것과, 감상 또한 느낌의 몸을 제대로 갖추는 것으로 생각했다마음에 들어온 문장을 소개해 본다.



심플한 서술들이 쌓여 섬세하고 다층적인 의미를 이루는 것이다. 45

 

창문 밖 주변 풍경을 내다보게 만드는 것이 책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것이다. 책 읽기는 우리에게 주변 세상을 살피게 한다. 374

 

책은 우리에게 딴 짓과 딴생각을 할 시간을 준다. 그걸 할 심적 여유를, 마음의 빈자리를 만들어 준다. 377

 

그리고 나는 이 문장에도 깊게 공감했다.


책은 독자의 눈앞에도 있지만 동시에 풍경 속에(또 시대 속에) 있다. 우리는 풍경과 책 사이를, 시대와 그 시대 속의 인물을, 우리 외부의 세계와 내면 세계를 왔다 갔다 하면서 "책에는 쓰여 있지 않지만, 우리에게 꼭 필요한 무언가"를 읽는다. 385

 


이 책은 책 읽기를 좋아하는 사람과 글을 쓰는 사람들,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방향을 잡고 싶은 분에게 권한다.


#독서모임 #독서경험 #읽는습관 #막막한독서 #시로군 #북루덴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막막한 독서 - 안나 카레니나에서 버지니아 울프까지, 문학의 빛나는 장면들
시로군 지음 / 북루덴스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독서를 통해 우리에게 꼭 필요한 무언가를 저장할 수 있는 방법의 안내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드리드 일기
최민석 지음 / 해냄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으로 함께 떠나면 더욱 아름다운 스페인 마드리드의 가을과 초겨울의 일상 이야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