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모든 것을 의심하라 - 상식과 통념을 부수는 60개의 역설들
조지 G. 슈피로 지음, 이혜경 옮김 / 현암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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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리뷰어스클럽의 추천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보이는 모든 것을 의심하라, 조지 G. 슈피로, 이혜경 옮김, 현암사>를 읽었다. 역설의 논리학적인 제목에서 인문적 감성이 느껴진다. 부제는 더 역설적이다. '상식과 통념을 부수는 60개의 역설들'이라니. 기존의 자리 잡은 생각들을 의심하고 부수는 의견들이란 어떤 생각에서 비롯된 것일까 궁금했다.

 


저자 조지 G. 슈피로는 수학의 대중화에 이바지한 수학자다. 현재 이스라엘의 텔아비브에서 수학 칼럼을 쓰고 있다. 이 책에는 당연한 명제나 현상을 비판적 사고로 생각해 보는 비판적인 질문이 들어있다. 책의 앞 표지에는 삼차원적 모양의 도형들이, 뒤표지에는 이차원적 도형들이 각각의 질문을 담고 있다.

 


이 책에는 12개의 질문에 60개의 생각이 들어있다. 일상, 언어, 진실, 수학, 물리학, 확률, 철학, 순환, 신앙, , 경제학, 정치라는 주제에 견해를 담았다.

 


저자는 역설에 직면하는 상황을 수학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참의 역설 또는 거짓 역설, 이율배반과 같은 상황에서 생각의 흐름과 사고 과정을 정리해야 할 필요다. 즉 일반적으로 어떤 관념이 외견상 타당함에 기초하는 것처럼 보여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때 역설에 직면한다는 것이다.

 


동료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명예를 누리고 싶다면, 그러한 찬사를 얻기 위해 고군분투해서는 안 된다. 존경과 명예는 자신이 그것을 얻겠다는 생각 자체를 완전히 망각하는 대신에 타인의 존경과 명예를 드높이기 위한 활동에 참여할 때, 오직 그때만 얻을 수 있는 법이다. -쾌락 추구의 역설, 37-

 


소설을 재차 읽는 이유는 무엇인가? 읽을 때마다 변화된 시점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다. 예를 들어 처음 읽을 때는 등장인물들의 심리 상태를 가늠하려 한다면, 두 번째 읽을 때는 사회 문제와 관련지어 보고, 세 번째 읽을 때는 역사적 또는 정치적 함의를 따져 볼 수도 있다. 긴장감이 계속해서 유지되는 까닭은 어려운 책일수록 해석의 여자가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즉 그러한 책들은 독자의 관점과 위치, 역사적 맥락에 따라 끊임없이 재해석된다. -거짓말 같은 진실, 97-

 


토론이 계속됨에 따라 소크라테스는 자기 자신도 자신의 선험적 지식과 상기 이론에 대해 그다지 확신하지는 못하고 있음을 인정한다. 하지만 그가 확신하는 것이 있었으니, 그는 다음과 같이 열렬히 강조한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더 나은, 그럼으로써 더 활동적인 사람이 될 것이다. -이상한 순환 논리, 285-

 

1931, 오스트리아 수학자 쿠리트 괴델은 산술 공리 집합은 완전할 수도 또한 일관될 수도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논문 한 편을 발표했다. 참인 산술적 진술 모두를 증명하기란 불가능하며 거짓인 산술적 진술 모두를 논박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모든 산술 공리 체계가 내재적으로 불완전하다는 괴델의 증명은 수리 논리학과 수학 철학에 심대한 영향을 미쳤다. -이상한 순환 논리, 289-

 

우리는 저축을 억제하면 소비가 늘어나고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기업이 생산 수단에 추가로 투자하도록 함으로써 경계가 성장할 수 있게 돕는다. 그러나 투자를 하려면 기업은 대출을 받아야 하고, 은행이 기업에 대출을 해주려면 자금이 있어야 한다. 이 자금은 우리가 막, 저축을 억제했던 그 사람들의 저축에서 나온다. 역설 속의 역설이 아닐 수 없다. -뜻밖의 경제학, 400-

 


수학 용어들과 증명이 종종 등장하기는 하지만 조지 G. 슈피로는 박학한 지식과 견해를 역설이라는 우회로를 택해서 명쾌하게 전하고 있다. 이 책은 철학과 사회의 전반적인 생각에 대해 한 번쯤 누군가의 얘기를 진지하게 들어보고 싶은 이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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