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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여정
트래비스 엘버러 지음, 박재연 옮김 / Pensel / 2024년 5월
평점 :
※ 이 글은 리뷰어스클럽의 추천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예술가의 여정>이라는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부터 나는 예술을 심장에 담고 열정 가득한 삶을 살았을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 그 길을 함께 걷고 싶었다. 마침내 책을 받아 아름다운 사진과 그림을 보면서 예술가의 진실을 마주한 것 같아 두근거렸다.

이 매력적인 책 <예술가의 여정>의 지은이 트래비스 엘버러는 영국의 사회평론가이며 현재 웨스트민스터 대학교에서 창의적인 글쓰기를 지도하고 있다. "영국에서 가장 뛰어난 대중문화 역사가 중의 한 명"이라고도 불린다. 그는 복고 문화의 덧없음, 런던의 역사와 지리, 그 이외의 다른 주제들을 탐구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이 책 <예술가의 여정>에는 한쪽 혹은 두 쪽에 꽉 찬 사진이나 그림이 들어있다. 내가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 예술가가 바라보았을 풍경과 그 예술가가 그린 그림, 혹은 그들의 사진이다.

이 책에는 전 세계 31명의 미술가가 소개되어 있다. 낯익은 이름도 있고 낯선 이름도 있다. 소개된 예술가가 실제 떠났던 여행길의 지도가 소개되어 있어 그 길을 상상해 볼 수도 있다.
내가 좋아하는 화가들은 신기하게도 내가 좋아하는 지점의 풍경을 여행했다.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작가도 있다. 어쩌면 이제까지 내가 안다고 생각한 화가나 조각가는 내가 접한 모든 교육과 정보의 산물일 것이다. 알려지지 않은 세상의 유명하지 않은 예술가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알려진 사람들만을 기억하려는 나 자신을 냉정하게 바라보면서 나는 천천히 책의 사진과 그림으로 빠져들었다.

세상에 몇 개의 사과가 존재한다고 할 때 미술 분야에는 이 사람의 사과가 등장한다. 바로 폴 세잔이다. 폴 세잔은 현대 미술의 아버지라고 불린다. 세잔은 여러 곳을 여행하지 않았으나 좋아하는 곳이 분명한 화가였다고 한다. 세잔이 그림을 그리는 사진을 보았다. 집중해서 관찰하고 집중해서 그렸을 것이다.

이 책에는 물의 화가 모네가 있었다. 클로드 모네는 런던의 부두와 다리에 매료되었고 템즈 강변을 산책했다고 한다. 모네는 런던에 머무는 동안 야외에서 그림을 그렸다. 매일 런던의 유명 박물관과 갤러리를 방문하여 풍경화와 초상화를 연구하고 스케치하며 연구했다고 한다. 모네는 영국의 안개에도 매료되었다고 한다.
모네는 <인상, 해돋이>라는 제목의 작품을 발표했다. 회색빛 푸른색과 주황색으로 안개에 가려진 르아브르 항구를 흐릿하게 담아낸 작품이었는데, 이 작품에 대한 반응으로 한 프랑스 비평가가 '인상파'라는 용어를 만들어냈다. 143쪽

그리고 반 고흐가 드디어 마지막 장에 나왔다. 프랑스 남부 아를에서 알아듣지도 못하는 프로방스 사투리와 입에 맞지 않는 음식과 고립감에 외로웠지만 고흐는 아를에서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나는 이 문장을 만나 고흐의 해바라기가 그토록 강렬한 이유를 드디어 알게 되었다.
만약 아를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반 고흐는 해바라기를 그리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그가 파리에 있을 때 시도한 초기의 해바라기는 작열하는 남쪽의 태양을 경험한 후 완성한 작품에 비하면 시들할 따름이다. 210쪽

이 책은 미술 관련의 인문학적 지식을 넓혀보고자 하는 사람과 미술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추천한다. 특히 그림과 사진의 이미지는 마음의 안정을 얻고 싶은 분들에게 힐링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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