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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마케터는 스토리를 만든다 - 고객을 내 편으로 만드는 22가지 스토리텔링 법칙
박희선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4년 5월
평점 :
성공이 최대의 화두가 되었다. 현대는 성공한 브랜드의 시대이다. 그러나 이미 알만한 굵직한 브랜드들도 소비자에게 선정되고 재구매되기 위해 고심한다. 방송 매체들은 이미 미분화하여 유튜브로 조각조각 나뉜다. 현대는 진정한 브랜드의 시대라고 말할 수 있다.
매일경제신문사에서 발행한 이 책의 지은이 스토리팩커(story packer) 박희선님은 20여 년 차 마케팅 전문가이다. 문화,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토리텔링 컨설팅을 해왔다. 지은이는 AI 시대에 인류가 인류답게 살아남을 수 있는 분야는 창의적인 스토리텔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성공적인 스토리텔링은 물 흐르듯 자연스럽다. 마케팅은 브랜드를 고객과 특별한 관계를 맺어주는 것이다. 스토리텔링은 브랜드와 개별적인 소비자를 연결한다. 브랜드에 생명을 불어넣어 책을 읽는 현대인들이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성공적인 스토리텔링이다. 책의 내용이 <당신의 이야기를 차별화하라>는 평범한 내용들만 나열되어 있었다면 식상했을 것이다. 차례를 보고 좀 놀랐다.
스토리텔링의 방법과 전략들이 빼곡하게 담겨있다. 현대의 마케터들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들이다. 5개의 꼭지에 31개가 알차게 들어있다.

스토리텔링이란 사물을 관찰하고 내밀한 속까지 볼 수 있는 동영상처럼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마케팅이라고 한다. 20쪽에 있는 말이다. 비즈니스의 스토리텔링은 주제, 소재, 서술구조, 채널로 이루어진다. 스토리는 쉽게 복제할 수 없으므로 고객의 관점과 사고방식으로 개발하고 출시해야 한다고 한다. 어떤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비슷한 패턴을 갖는 것 같다. 눈에 보이는 상품 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연극이나 뮤지컬 같은 휘발성의 상품들도 동일한 접근 방법을 갖는다.

유명 브랜드 나이키(승리의 여신 니케), 비너스(미의 여신), 에르메스(상인의 수호신), 박카스(술의 신), 아폴로(태양의 신), 발칸(대장장이의 신), 헤라(신들의 여왕), 올림푸스(신화의 무대) 등과 같은 상품명은 모두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그대로 따온 것입니다. 신들이 상징하는 이미지와 이야기를 차용해 단숨에 이미지 제고에 성공한 사례들이지요. 79쪽~80쪽
'감성적 이미지 입히기'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나 철학을 공표하는 것과는 조금 다른 개념입니다. 이 소비가 '다른 사람과의 나눔을 통해 보편적, 인류애를 실천할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하는 것이지요. 동양제과는 초코파이를 나눔으로써 정을 전달하는 상황별 광고를 제작했습니다. 지금도 '정'이라는 단어 하나로 장문의 스토리로 감성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품과 결합한 짧은 키워드 하나와 그것을 둘러싼 의미 부여만으로도 고객들의 감성을 어루만지는 스토리텔링이 될 수 있습니다. 83쪽~85쪽

어떤 업종이든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차별화의 요소, 고객들에게 전해줄 특별한 경험과 스토리를 고민해봐야 합니다. 경쟁자의 상품과 다른 점들을 나열해 보는 것이 출발이지요. 장점뿐 아니라 치명적인 단점들까지 함께 정리해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165쪽
만도기계는 '사계절 맛있는 김장 김치를 먹을 수 있다'는 스토리텔링으로 김치냉장고 딤채를 출시했습니다. 다른 대형 가전사 대비 높은 가격에도 이미 존재하고 있던 시장에 진입하면서 원조로 자리 잡았습니다. 차별화 성공의 전형이라 할 수 있지요. 169쪽~170쪽

브랜드라는 말은 누군가에게 수용된다는 말이다. 현대는 각자가 모두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두가 모두에게 전달되고 소비되며 오래 기억되고자 하기 때문이다.
어떤 특별한 이야기가 있는 사람은 주목받는다. 그 이야기가 특별한 그 사람의 기술일 수도 있고, 재능일 수도 있다. 상품이라면 팔리는 상품, 드라마라면 보고 싶은 드라마, 책이라면 읽히는 책이어야 가치 있는 시대다.
내 마음에 닿는 이야기는 쉽게 다가온다. 여러 번 보고 들어도 싫증이 나지 않는다. 본인의 이야기로 이입되어 이미 그 사람의 이야기는 내 것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 책의 핵심 문장을 꼽아본다. "스토리텔링은 감성 마케팅이다. 소비자가 나의 영역 안으로 들여와 나의 것으로 만들었다는 생각을 해야만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252쪽
이 책은 기업의 마케팅 담당자와 방송 드라마 작가 뿐만 아니라 성공하고 싶은 사람이 보면 도움이 될 책이다.
#마케팅 #스토리텔링 #일잘하는마케터는스토리를만든다 #리뷰어스클럽 #서평단
※ 이 책은 리뷰어스클럽의 추천으로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