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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생각의 비밀 - 빼앗긴 집중력을 되찾고 당신의 뇌를 최적화할
김태훈.이윤형 지음 / 저녁달 / 2024년 4월
평점 :
나는 요즘 마음을 생각하는 시간이 늘었다. 내가 내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싶기 때문이다. 마음을 살피다 보니 '진정한 생각'이란 집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와 이웃이 모두 행복한 삶과 사회를 갖길 바라는 마음이 커가는 즈음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제목도 멋있고, 책의 색깔도 피곤하지 않고 예쁘다. 깊은 생각의 비밀이 무엇일까 궁금하다. 감정이 갖는 기복처럼 생각에도 깊고 옅음이 있다면 마음을 다스리듯 생각도 다스릴 수 있는지 궁금해졌다. 표지에는 두뇌를 열쇠로 만든 시각적 이미지가 놓여있다. 부제도 매력적이다. [빼앗긴 집중력을 되찾고 당신의 뇌를 최적화할]이다. 생각은 집중력과 뇌의 영역이라는 것인가? 정말 궁금하다.

이 책의 지은이는 둘이다. 책날개에 두 명의 지은이 소개가 있다. 김태훈 경남대 심리학과 교수는 메타인지, 인지적 편향과 같은 인간의 사고 과정의 연구를 주로 한다. 이윤형 영남대 심리학과 교수는 인간의 언어, 기억과 학습, 인지와 정서 관련 연구를 진행한다. 이 두 학자가 엄청난 속도로 진화하는 챗GPT 시대의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무기를 제시한다. 인지심리학적으로 제시하는 생각하는 힘, 생각하는 방법이다. 깊은 생각의 힘이 필요한 시대에 이 책이 이 제시하는 생각의 방법들은 생각하지 않는 사회를 변화시키는 열쇠다.
총 8개의 꼭지에 20가지 이야기가 담겨있다.
프롤로그: 깊은 생각의 힘을 발휘해야 할 때
1.생각은 어떻게 작동되는가
2.생각을 습관으로 만드는 법
3.문제의 정의와 개념화를 통한 생각 트레이닝
4.우리가 생각을 잘하지 못하는 이유
5.현명한 판단과 의사결정의 심리학
6.유연한 생각을 위한 전략
7.집단 지혜의 힘
8.깊은 생각이 답이다
에필로그: 진화할 것인가, 도태될 것인가
생각을 생각한다는 말은 어렵게 느껴지지만 마치 대학의 심리학 강의실에서 강의를 듣는 듯한 책의 말은 단순하고 명쾌해서 어렵지 않다. 성숙한 초등학교 고학년도 이해할 수 있다. 읽으며 줄을 그은 문장들을 써본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메타생각(meta-thinking)이다. 메타생각은 '나는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생각을 많이 하며, 어떤 생각을 하고 싶고, 어떤 요인이 내 생각을 방해하는가'에 대한 생각으로 정의할 수 있다. 메타생각은 자신의 생각을 관찰, 계획, 통제 및 제어하며 양질의 생각을 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생각의 관리자(supervisor)'에 해당한다. 83쪽
생각도 복리 이자와 같아서 당장은 큰 효과를 보이지 않아도 꾸준히 지속해나가면 엄청난 성과를 거둘 수 있다. 현실적으로 쉬운 정도의 루틴을 만들고 그것을 천천히 몸에 익히는데 집중하고 이 과정을 거쳐 습관화에 성공하면 나중에는 별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서도 저절로 하게 된다. 92-93쪽

감정이 없으면 결정도 없다. 중요하고 가치있는 것을 결정할 때는 특히 그렇다. 따라서 감정을 배제하고 결정한다는 것은 애초에 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고 너무 인공지능처럼 판단하려고 하지는 말자. 176쪽
인간의 뇌가 주로 수행하는 과업 중 하나가 바로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살아가기 위한 지식의 획득이라는 것이다. 바로 지식 공동체의 일원으로 살아가기 위한 작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집단 지성을 넘어서서 집단이 함께 생각하는 집단 지혜로 가야 한다. 의견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자신이 모른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모름을 인정하는 것이 바로 집단 지혜를 위한 첫번째 작업이다. 227-228쪽
이제는 스스로 문제를 찾아나가고 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정답을 찾는 능력이 아니라 문제를 생성하고 풀어내는 능력이 필요한 시대가 된 것이다. 변화할 것인가? 변화당할 것인가? 267쪽

이 책은 '생각하는 방법' 을 제시한다. 고민이 좀 된다. 학생이라면 학교의 틀이, 직장인이라면 직장의 틀이 여전히 과거와 맞물린 현재에 머물러있기 때문이다. 생각 프레임의 변화는 당장 필요하며 실천해야만 하는 것이다. 이 책을 선택하고 읽는 사람은 분명히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에는 인간이 갖는 당연한 확증 편향이나 생각의 기본 3단계(입력, 처리, 인출)와 같은 이론이 들어있다. 습관과 착각에 대해 설명되어 있고 메타인지에 대해 자세히 말한다. 인간이 지속적으로 본인을 개선해 나가고 주변과 협력하며 마침내 지혜에 이르는 과정은 인공지능 챗 GPT가 상용화되지 않아도 중요한 것이다. 난감할 뿐만 아니라 난해한 상황으로 진화하는 인공지능도 인간이 만들었음을 기억하며 이 책은 마지막 장에 '행동의 공'을 인간 모두에게 던진다. 생각의 기본 3단계를 실시하자는 느낌이 들었다. 생각 CPR이다. 입력(Coding), 처리(Processing), 인출(Retrieval)인데 이런 것이다. 정확한 관찰에 기초한 정보를 머릿속에 입력하고, 무편향 시스템을 작동 시키며, 생각의 결과물들을 실제 행동에 구현하는 것을 말한다. 생각할 때 꼭 사용해야 하는 습관이다.
이 책은 학생들은 필수적으로 읽었으면 좋겠으며 생각이 삶을 변화 시키기를 바라는 어른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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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리뷰어스 클럽의 추천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