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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과제 하다가 폭발하지 않는 법 ㅣ 슬기로운 학교생활
윤미영 지음 / 생각학교 / 2023년 12월
평점 :
2024년을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이라면 피해갈 수 없는 중요 수업활동이 조별활동이다. 조별활동은 학교에서 필수적으로 치러야 하는 수행평가나 정의적 영역에 있어 학교생활기록부의 근간이 된다. 이 책은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고 청소년들이 갖는 여러 고민들과 해결방법들이 궁금 하여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의 지은이 윤미영님은 서울대 사범대학 영어교육과와 동대학원에서 교육학을 공부하고 30여년간 학생들을 지도했으며 상담심리를 공부하여 진로상담교사를 역임한 교육전문가이다. 현재는 청소년 복지센터에서 청소년 상담을 하고 있다. 조별과제 갈등해결법이 학생들이 어른이 되어서도 마음과 감정을 다스리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에 이 책을 썼다고 한다.
내용을 보면 학생들과 함께 교실에서 활동하듯 4개의 모둠 편성으로 나누어져 각 모둠마다 생길 수 있는 갈등의 원인을 분석해주는 솔루션으로 되어 있다. 1모둠은 쟤 때문에 조별과제가 힘들어요, 2모둠은 교실안에 사람은 가득한데 왜 제 친구만 없죠, 3모둠은 다들 아무렇지 않은데 왜 저만 화가 나죠, 4모둠은 항상 환영받는 친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의 큰 제목을 달고 이야기를 시작한다. 조별과제는 협동을 익히는 교육적 의도 뿐만 아니라 혼자 할 수 없는 과제를 누군가에게 기대고 손을 잡아줄 수 있는 마음을 배우는 교육활동임을 전제한다. 청소년들이 어른이 된 후에도 자신의 마음을 돌보면서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느껴진다.

진정한 공감에 대해 생각하면서 특별히 적어보고싶은 문장이다.
"공감은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고 함께 느끼는 것만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도움을 주는 말과 행동까지 이어져야 해요. 공감이란 마치 자기 마음이나 생각을 버리고 오로지 상대방의 입장만 고려하는, 흔히 말하는 '감정노동'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을지도 몰라요. 잘 모르고 이해되지 않는 것을 수용하려고 애쓰는 것은 공감이라고 할 수 없어요. 공감은 상대와 같은 감정을 느끼지 않더라도 자신의 생각과 판단을 내려놓고, 그가 느끼는 것을 인정해주는 태도예요. 그 사람의 마음에 관심을 가졎는 것이에요." 185쪽
현대인들은 위로가 필요한 시대에 살고있고 나도 책을 읽으며 위로를 받는다. 다들 행복하고 싶어한다. 행복이란 삶의 목적이라기 보다는 삶의 과정을 진행하는 힘이다. 조별과제를 하면서 인간관계이 어려움앞에서 고민하는 청소년들이나,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고 단단한 내면을 다지고싶은 어른들도 이 책을 읽어보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지금 행복해야 우리가 살고있는 이 삶이 미처 우리가 생각하지도 못한 보이지 않는 저 너머의 어딘가로 우리를 데려다 줄 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책 속 주인공인 23명 학생들의 내밀한 고민들은 마치 내게도 질문을 하는 느낌이 들었다. 귀담아 듣고 실천하면 좋을 따뜻한 조언들이 이 책에 들어있으므로 학부모님들과 교사들,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교 청소녕들은 필요한 고민의 부분을 차분하게 일어보기를 권한다. 분명 해답을 찾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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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