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책꽂이에 12년간 꽂혀있던 책을 이제서야 접하게 되었다.책은 1960년에 출간되었는데 지금까지 사랑받아오고 유명한걸 보면 이런것이 진정한 문학작품이라 할 수 있겠고 내용역시 너무 재미있어서 금방 읽어버렸다.아홉살의 어린 소녀가 오빠와 함께 자라며 겪는 성장소설인데 그 시대에 인종차별을 겪는 마음 아픈 흑인의 재판이 주된 사건이 되어 그것을 보는 순수한 아이들이 사회와 이웃을 이해하게 되며 훌쩍 자라나는 과정을 흥미롭게 보여준다.인자하고 올곧은 변호사 아버지의 사랑을 받으며 자란 두 소년 소녀만이 이해할 수 없는 어른들의 행동과 의식을 보면서 어떤것이 옳고 그른 것인지 바르게 판단하는 법을 배워나갔고 자신보다는 남의 입장에 서서 사람들을 바라봐야 한다는 것을 깨우쳤다.역시 올바른 교육과 사랑을 받은 아이들이 곧게 자라나갈 수 있었다.마지막쯤에 만나게 되는 옆집 아저씨와의 만남이 감동적이었고 책을 읽어주시는 아버지 무릎팍에 매달려 잠드는 소녀의 모습이 너무너무 사랑스러워 엄마미소를 짓게 했다.강추하는 소설!이런게 명작이고 고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