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충격적인 반전이라던 마지막 한 문장을 너무 기대했기 때문일까?그리 놀랍진 않았다.주인공인 한스가 콘라딘과 친해지고 싶어서 노력했던 행동과 생각들이 풋풋한 어린시절의 기억을 되살려 추억에 잠기게 해주었지만 그것도 잠시, 그들의 우정에도 불과하고 폭풍의 전야를 맞이하듯 헤어져야만 했다.나치시대의 현실은 유대인과 독일 귀족인 두 소년을 잔인하게 갈라놓았다.힘든 이별 후 수년이 흘러서 친구의 생사를 미루고 미루다가 알게되었을 때의 충격적인 소식. . . . 이 마지막 문장에 모든 답이있고 소설의 끝이 끝이 아님을 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