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드라마를 본 것 같은 느낌?작가님께서 나같이 문외한인 사람들을 위해 비교적 가벼운 사건들을 다루는 판사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보여주신듯. 한 사람의 사회적 지위나 신분 또는 물질적 부유함에 따라 달라지지 않는 완벽한 판결이란 과연 있는것인지 그 기준을 정하기란 또 얼마나 어려운 것이고 정의를 현실적으로 실현하는것은 가능한 것인지-정말 끊임없이 연구하고 괴로워하며 넘치는 사건들을 하나씩 겪어내야 하는 판사들의 일상이란 우리가 티비에서나 보는 준엄한 겉모습과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같은 사람으로 사람의 시시비비를 가려내야 하는 직업을 가진 그들의 애로사항을 슬쩍 들여다볼 수 있는 무겁지않으면서 나름 재미있는 책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