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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의 배신 - 살찌는 체질이란 없다
박지인(어떤약사) 지음 / 모티브 / 2026년 9월
평점 :
📚 『혈당의 배신 _ 살찌는 체질이란 없다』 _ 르온서평단
예전처럼 안 빠지는 몸을 두고
내 의지가 약해졌다고 생각했다.
예전에는 마음먹고 식단을 조절하고 운동하면 쉽게 체중이 줄었다.
그런데 요즘은 다르다.
먹는 양을 줄여도 생각만큼 빠지지 않고,
어느 순간 허리둘레까지 갑자기 늘었다.
‘중년이라 그런가?’ ... 괜히 나이탓을 했다.
나이가 들면서 몸의 구성과 에너지 소비가 달라지고,
이전의 반복된 다이어트가 생존을 위한 ‘대사적응’으로 학습시켜
체중 감량을 어렵게 만들었다.
뜨끔했던 것은..
올해 책은 정말 많이 읽었는데,
그만큼 움직이지 않았다.
작년까지만 해도 식사 후 직장동료들과 학교를 한 바퀴씩 걸었는데,
요즘은 밥 먹고 앉아서 다시 책을 본다.
가끔 자전거 좀 탄다고 이 운동량이 해결될 리가….
결국 지금 내게 필요한 건
더 독하게 굶는 다이어트가 아니라
달라진 몸과 생활을 다시 살펴보는 것이었다.
식사의 양만 줄이기보다 먹는 영양소의 순서를 바꾸고,
충분히 물을 마시고,
부족한 식이섬유를 챙기고,
무엇보다 근력운동과 일상의 움직임을 다시 늘려야겠다.
몇 kg을 빼겠다는 목표보다
근육을 만들고 유지할 수 있는 생활을 만드는 쪽으로.
‘위고비, 마운자로’ 비만치료제에 대한 설명도 도움이 됐다.
쉽게 살을 빼고 싶은 마음에 잠시 솔깃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약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분명 중요한 치료가 될 수 있지만..
단순히 빠른 감량을 위한 선택과는 구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면, 성, 식욕 등 기본욕구’의 제로... 가 너무 무섭다.
가벼워보이고 식상해보일 수 있지만
참 잘 써진 책이었다.
가독성도 좋고
지금 내가 필요한 내용이 친절하게 설명되어서 재독하고 정독했다.
필요한 정보도 얻고 의지고 얻고.
예전처럼 안 빠지는 몸을 원망하기보다
지금의 내 몸이 왜 그런지를 먼저 이해했으니.
이제 다시 실전으로 도전해야겠다.
이번 다이어트는 몸과 싸워서 감량하는게 아니라
달라진 내 몸을 제대로 알고 다시 돌보는 일에서 시작해보려고 한다.
@gbb_mom @water_liliesjin @motivebooks.official @awesomeyaksa 르온서평단을 통해 도서를 지원 받아 읽었고 정말 도움 많이 받은 유용한 책으로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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