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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윌버 문구점
샐리 페이지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9월
평점 :
📚 『디어 윌버 문구점』 _ 르온서평단
실연의 상처를 안고 노스런던으로 온 조.
아픈 삼촌을 대신해 잠시 문구점을 맡아달라는 엄마의 부탁으로
시작된 일이었지만,
그곳에서 조는 생각지도 못한 위로를 얻는다.
오래된 절친 루시와의 화해.
나이를 넘어 친구가 된 맬컴과 루스.
그리고 친구에서 사랑이 되어 결국 가족이 된 ‘바이킹 에릭’까지.
‘우정’
친구는 꼭 같은 나이도,
오래 알고 지낸 사람도 아니다.
때로는 친구가 가족이 되고,
우정이 사랑이 되기도 한다.
서로에게 곁을 내어주고 걱정해주는 사이.
상처를 없애줄 수도,
누군가의 슬픔을 대신 살아줄 수도 없지만
힘든 시간을 혼자 견디지 않도록 곁에 있어줄 수 있다.
그리고 가슴속에 묻어둔 이야기를 꺼냈을 때, 그냥.. 들어줄 수도 있다.
🌳 “이 세상에 선이 늘어나는 이유 중 일부는 역사에 기록을 남기지 않는 행위 때문이다.” _ 『미들마치』
조를 다시 삶으로 데려온 것은 루시, 맬컴, 루스, 에릭의 우정 아니던가.
남자친구에게 받은 상처로 자신의 삶에서 잠시 도망쳐 온 조가
문구점에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 지금의 자신을 다시 바라보고,
무엇이 중요한지 생각한다.
그리고 결국 자신의 삶을 꾸리고, 다시 사랑을 시작하며
조금 더 깊고 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나를 바꾸려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바라봐주며
진실하게 곁을 내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잠시 궤도를 벗어난 나도 다시 나의 삶으로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
“마음이 힘들 때 숨어들 수 있는 곳... 위로해줄 친구가 있는 그곳”
디어윌버문구점. 잔잔하고 따뜻했다.
@gbb_mom @dasanbooks 르온서평단을 통해 도서를 지원받았고, 좀 지친 시점에 위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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