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 - 질문하고 생각하는 사람을 위한
제럴딘 매코크런 지음, 김재용 옮김, 장시은 감수, 호메로스 원작 / 윌마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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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고학년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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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디세이』

“오디세이 영화를 보러 가야 하는데. 초등학생인 둘째아이가 어떤 책을 보면 이해하기 쉽고.. 같이 영화보는데 어려움이 없을까. ” 이 고민에서 출발했다.

워낙 영화로 지금 핫한때라.. 책이 많아도 너무 많다. 모두 비교하기 쉽지 않은게 현실이라.. 『오디세이』를 아이에게 읽혀보고 싶어도 선뜻 권하기는 쉽지 않았다. 수많은 신과 영웅, 낯선 지명에 긴 모험까지. 어른에게도 만만치 않은 고전이니까. 그런데 이 책은 아이가 『오디세이』를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쉽게 따라갈 수 있을까를 꽤 많이 고민해서 만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좋았던 것은 오디세우스가 어디를 지나고 어디로 향하는지 이동 경로를 지도 위에 보여준다는 것. 글로만 읽으면 뒤섞이기 쉬운 긴 여정이 눈에 보이니, 지금 이야기가 어디쯤 와 있는지 아이도 쉽게 짐작할 수 있었다..뒤에 글밥 보다 다시 앞으로.. .

고전적인 느낌의 삽화가 풍부하게 들어간 것도 좋았다. 키클롭스와의 만남이나 전투 장면처럼 상상하기 어려운 장면을 그림으로 먼저 만나니 신화 속 이야기가 훨씬 생생해진다. 그리고. 아이가 보는것 만큼 잔인하지 않고, 크게 미화된 것도 없었다. ‘갑판’, ‘곶’, ‘리넨’처럼 아이에게 낯설 수 있는 단어는 따로 용어사전을 통해 설명해주는 부분이 있어서, 아이가 찾아가며 책을 보는데 무리가 없었다.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아이도 읽다가 자꾸 흐름이 끊기는데.. 꽤 친절하게 구성이 되어 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것은 마지막..부분.. 「오디세이를 더 생각해 보기」.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확인도 해볼수 있고, ‘내가 오디세우스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하고 엄마와 이야기도 해볼수 있었다.

고전은 꼭 어려운 문장을 견뎌내며 처음 만나야 하는 것은 아니니까. 먼저 이야기가 재미있어지고, 인물이 궁금해지고, 그다음 원전으로 가도 충분하지 않을까.

이 책이 재미있으면. 엄마가 읽는 오디세이에도. 관심을 보일 것 같아 잘 고른것 같다.

아이에게 『오디세이』라는 긴 여행의 첫 지도를 건네주기에 좋은 책.
이 판본의 가장 큰 장점은 고전을 쉽게 줄여 놓았다는 것보다, 아이가 길을 잃지 않고 끝까지 따라갈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는 점이다.
요즘 여기저기서 『오디세이』가 보여 괜스레 반가웠는데,
이제는 그 오디세이 유행에 아이도 슬쩍 편승할 수 있게 되어 더 즐겁다. 😊

@gbb_mom @wilma.pub
르온서평단을 통해 도서 지원받아 아이와 같이 보았어요.
영화보려고 책을 고르던차였는데, 어려운 고전을 아이의 눈높이에서 세심하게 펼쳐주어 흥미롭게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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