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고백 ㅣ 머묾 세계문학 사랑 3부작
기 드 모파상 지음, 구영옥 옮김 / 머묾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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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서평단 #머묾 #기드모파상 #첫눈고백_기드모파상

📘 첫눈, 고백 / 기 드 모파상_
@woojoos_story 덕분에 잘 읽었습니다❤️

모파상의 사랑은 식어가는 감정만 이야기 한건 아니었다..
읽으면서 내내 나는
[모파상, 다들 좋다했는데.. 나는 왜 이상하지] 의문이었는데...
완독 후 며칠이 지나서야,
내가 생각하는 사랑과 대한 [다른 시선] 때문에
모파상이 지닌 문체의 아름다움을 놓칠뻔 했다.

[ ’사랑이 시작되었다는 자기 착각’과 ‘사랑에 빠지면.. 행복 할 것이라는 환상‘이 있어야 한다는 것.. ]

〈첫눈〉 모파상은 “우리가 끝없이 찾아 헤맨 행복”을 말하며 [사랑을 모든 행복을 위한 전제]로 이야기한다.

p.83.
미소짓는 그녀의 모습은 매력적이었고 슬며시 피하는 그 시선에서 나는 지금껏 알지 못했던 수 많은 것들을 보았다.
알 수 없는 깊이와 다정함에 매력을,
우리가 꿈꿔 온 모든 시를...
우리가 끝없이 찾아 헤맨 행복이었다.
나는 두 팔을 벌려 그녀를 품에 안고 어딘가로 데려가 감미로운 음악처럼 사랑을 속삭이고 싶었다.

하지만 바로 낯선이로부터의

“사랑을 조심하십시오!”

라는 과장된 경고 강하게 나올땐..
사랑을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행복에 대한 착각인가...
사랑이 변하기도 전에 이미 위험한 것이라는 경고부터...
그렇게 위험하기만 할까. 두려웠다.

그래서 이 이야기는 사랑이 식는 아픔을 전달하고자 하는게 아닌
사랑이 처음부터 얼마나 과잉된 믿음이었고 자기기만의 시작인지...
[하지만 인간이기에 사랑에 빠질수 밖에 없다는것..❤️ 모파상의 그림처럼 그려지지 않는 사랑은, 얼마나 더 더 아름다울 수 있는지도 생각하게 했다.]

솔직히... 〈고백〉에서는 이 불편함이 더 날섰다.

p.130. 여자는 말한다. “그는 나를 정말 사랑했어. 정말 사랑했지.” 그러나 그 사랑은 곧 의심과 집착으로바뀌고, 그 감정은 그녀에게 “우스꽝스러운 남자에게 사랑을 받는 고통”으로 남는다.

[그는 사랑했지만, 그 사랑이 그녀에게는 고통이 되었던 순간]....

“오늘날 남자들은 말과 돈을 사랑한다”

숭고한 사랑에 대한 치욕스런 이 말은....
사랑에 대한 냉소적인 체념이면서
동시에 시대상과 남성우월주의의 한계를 드러내는 것 같았다.

사랑하는 여자=이쁘고 가녀리고=나의자랑

이 지점에서 나는 이 작품이 말하는 ‘사랑’은 뭘까.
사랑이 시작되는 그 느낌, 반하는 관점이 “나” 와 달라서
저걸 유쾌한 척 말하는 저 여자가 ......가식적이고 더 불편했던 것 같다.
그리고 또다시 [모파상]에 대한... 생각...

[ 왜 나는 책을 읽는 동안 아름답다는 생각을 못하는걸까 ]..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남은 감정은
사랑이 식는 장면의 슬픔과 가슴애림이 아닌....
사랑을 믿는 순간부터, 어쩌면 시작전부터
이미 갖고있는 의심으로 순수한 사랑을 시작 하지 못하는
불쌍한 인간을 그리고 있는건 아닌지.. 측은함....안타까움.. 두려움..

모파상은 그 불편한 시선을 끝내 감추지 않았고
나는 그와 다른 사랑의 관점에 내내 불편한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리고 어쩌면,
그래서 더욱
사랑을 조금 더 순수한 눈으로 바라보길
바라는 작가가 아닐까 생각도 하게 되고

[인간의 욕망] 이 궁금해 첫장을 넘기게 된 [첫눈,고백]이
사랑찬양론자인 나에게 조금 다른 시선을 남기며

나에게 기 드 모파상은 어려운 작가이지만,
그만큼 오래 생각하게 만드는 작가로 남을것 같다.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 #meomum
가독성이 좋아 책 한장한장은 쉽게 넘어가지만.
오래 고민하게 하는 [ 첫눈, 고백 ] 기드 모파상.
@woojoos_story 모집으로 우주서평단과 함께 읽었습니다.

같이 읽어 더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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