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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전쟁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아무리 학교교육을 충실하게 받았다고 해도.
이른바 모범생으로 지냈다고 해도.
나처럼 눈치없는 인사들은
화폐가 얼마나 중요한지
화폐에 대한 인식이
자본주의사회에서의 첫 걸음마와 같다는 걸
이. 제. 서. 야.
눈뜨다...
몸은 이미 다 자랐지만...
사회적인 성숙도를 따진다면
기저기차고 기어다니고 있는 수준이라면 비약일까?
이런 책은
중고등학생 필독서로 지정되어야 마땅하리라고 본다.
보통 1주일에 1권씩은 독서를 하는데,
이번에는 자그만치 4주가 걸렸다.
보통 책 4권 읽을 때 1권을 읽게 만든 책..
내용이 어렵다거나 이해하기 힘들다는 건 아니다.
봄이기도 했고,
갑작스럽게 독감에 시달리고.
회사 업무라든가 이런저런 다른 일들로 인해...
내용은
소설처럼 술술 읽히는 편이다.
이런 저런 서양 역사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맛이
솔솔하다면 솔직한 심정일 듯하다.
읽어가면서 한국역사의 사실들과
시기적으로 비교해가면서 읽었는데.
정조대왕시기와 겹쳐진다거나
순조시기라던가 고종황제시기라던가
우리역사에 대해 알고 있는 사실들과 비교하면서 읽어보는 것도
나름 흥미로웠다.
"그것이 알고싶다."
"PD수첩" 류의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더욱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부록에 나와있는
미국발 금융위기에 대한
알기쉬운 자세한 설명은
나처럼 대중매체를 통해서만
만들어진 뉴스를 접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에게 더욱 추천
이 책을 다 읽고나서의 궁금점 하나.
이런 권력의 마성에 대한 속성을 나름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고 해서
대항해서 싸울 수 있는 힘이 있을까?
맹수의 무서움을 낱낱히 알게 되었다고 해서
맹수와 맨 몸으로 싸울 수는 없는 일일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