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과 임진왜란 1 - 신에게는 아직도 열두척의 배가 남아 있나이다
이순신역사연구회 엮음 / 비봉출판사 / 2005년 4월
평점 :
품절


네이버에서의 독자평을 보면,
원균에 대한 비판이라든가,
이순신장군을 성웅으로
너무나 치켜세운 것이 아니냐는 것에 대해서 비판하고 있는 독자들도 있는 것 같다.

2007년 들어서 작년보다는 책을 많이 접하고 있다.
사귀고 있는 사람이 없어서 이기도 한 것이 하나의 원인이겠지만......
대략 보아도 십팔사략 8권, 황석영의 손님, 벤자민플랭크린 자서전,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비밀 50, 이순신과 임진왜란 4권, 황석영의 바리데기, 설득의 심리학, 장정일의 공부, 그 외 소소한 책들 대략 20권 남짓이니.
한 달에 2권 정도씩 본 셈인가....

책읽기를 즐겨하지 않는 나로서는 나름 놀라운 발전이다.
나를 대견스러워하는 부분이기도 ....ㅋㅋ


올 해 읽었던 책들 가운데,
아니지.... 지금까지 읽었던 책들가운데
굉장히 강한 인상을 남겨주는 책이다.

이순신장군께서 세계사에서 처음으로 쓰신
"일시집중타법"
전세계 해전사를 통해서 300년이나 앞선 전법이라고 한다.

그렇다고, 아주 없던 것에서
300년이나 앞선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신 것은 아니시다.

세종대왕께서 집대성하고 발전시켜놓으신 화약무기와
태조때부터인간 아뭏든 오래전부터 있었던 판옥선과 거북선을 활용해서
"일시집중타법"을 고안해 내신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일본이 정권이 무너져버릴정도로 그토록 철저하게 당한
일시집중타법을
곧바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일시집중타법의 활용에만 무려 300년의 시간이 필요했다.

활용하지 못한 점에 있어서는 조선이든 중국이든 마찬가지였다.

여기선 난
앞선 생각이란 것이 아주 새로운 것은 아니다라는 점과
아주 새로울 것이 없는 앞선 생각이라할지라도
일반사람들이 받아들이기에는 300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할 만큼 어려운 것이라는 점이

나를 아주 이상한 혼돈에 빠지게 하기에 충분했다.

소설도 아니고,
논문도 아니고, 일방적인 예찬서도 아니고...
뭐랄까....
정말 좋다.

막히고 답답했던 가슴이 뚫리는 듯

무엇보다도 "격물치지"
동양학에서의 "경영"에 대한 몰랐던 관점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는 점이
아주 기쁘다.
어찌보면, 서양일변도인 자기경영 혹은 조직 경영이론에 새로운 빛을 발견한 느낌마저 든다.

급하게, 책속에서 잠깐 언급되었던
"세종, 충무공, 다산의 메시지 - 너희가 경영을 아느냐?-"를 찾아서 읽어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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