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칵테일 강석기의 과학카페 4
강석기 지음 / Mid(엠아이디)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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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생각보다는 <네이처>와 <사이언스> 등등의 학술지에서 발췌한 부분들이 많다, 한편으론 저자의 어마어마한 독서량에 놀라웠다, 문득 궁금한 것이 생기면 검색하고 서적이 있으면 구입해서 읽는데에 빠리빠리하신 분인 것 같다,

 


<사이언스 칵테일>은 2014년 부터 2015년 초까지 이슈가 되었던 다양한 과학 분야에 대해 나오는데, DNA염기쌍, 호모 하빌리스, 염색체 같은 평상시 접근하기 쉽지 않은 내용부터 에볼라 역병, 사카린, 샤넬 No.5, 가수 신해철을 사망에 이르게 했던 위밴드 수술 등 뉴스나 주위에서 흔하게 들었을 법한 얘기를 접할 수 있다,

 


흥미로웠던건, '피의 백작부인'으로 불린 헝가리의 바토리 에르제베트의 이야기인데, 그녀는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처녀의 피를 마시고 그 피로 목욕을 했음에도 노화를 막지 못했다는 것이다, 1568명의 처녀를 희생시켰는데도 말이다, -_-; 피를 마시면 위장에서 소화가 되고 목욕을 한다고 해서 피부가 피를 흡수하는게 아니다, 그렇다면 날카로운 송곳니로 목을 따 피를 섭취했던 드라큘라의 젊음 역시 허구였네?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유명한 샤넬 No.5 향수가 숫염소 두피에서 나는 향과 비슷하다는 부분은 놀라웠다, 동물성 향료는 4가지가 있는데 고래의 토사물, 사향고양이의 향낭에 모인 분비물, 비버의 향낭, 수컷 사향노루의 생식샘 분비물인데, 나열된 동물들 이름만 봐도 믿을수 없는데 희석액을 떨어트리면 고급스러운 향을 얻을 수 있단다, 텍스트로 접해서는 그저 놀랍고 미스테리하다 싶지만 샤넬 No.5의 명성을 생각하자면 틀린 얘기는 아닐게다,

 


이렇게 흥미롭게 다가온 과학이야기들이 많은 반면, 개인적으로 거슬리는 부분이 있어 몇자 적는다, 

 


'해장술은 정말 숙취해소 효과가 있을까?'에 대한 내용에서 '~소주는 연구에 포함돼 있지 않았는데, 겉모습만 봐서는 숙취가 덜한 쪽일 것 같지만, 감미료 등 첨가물이 들어 있어서 잘 모르겠다.'라는 부분이 있다, 읽으면서 '같지만'이라니? '잘 모르겠다'라니?? 과학 분야에서 이런 말을 쉽게 해선 안되지 않나? 라고 생각이 드는건 나뿐일까? '술 마시는 사람 가운데 23%가 숙취를 경험하지 않는데, 서구인들이라서 그런지 우리나라도 그 정도인지 모르겠지만' 이런 부분은 하나마나한 얘기인 것 같다, 그리고 문장 중간에 '~것.'이라고 끝을 맺는 경우가 종종 보이는데, 저자의 글 쓰는 스타일이 이런 것인지, 출판사에서 교정교열하면서 덜 다듬어진 것인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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