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차트분석이 처음인데요! - 똘똘한 생초보의 차트분석 입문기, 2021년 개정판 처음인데요 시리즈 (경제)
강병욱 지음 / 한빛비즈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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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 기본편>의 저자가 기술적 분석에 관한 부분만 따로 다룬 책으로, 기본편에도 차트보는 법이나 추세판단하는 법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가 나와있지만 아무래도 실제 투자를 하려고 차트를 참고하다보면 아쉬운 점이 있어서 읽게되었다.

2. 과거 주식투자 시작 전에는 차트에 대한 환상도 있었고 퀀트들이 기업에 대한 분석 없이 오로지 수치 분석만으로 대단한 성과를 냈기 때문에 투자를 시작한다면 기술적 분석을 열심히 공부해보자는 생각을 했었는데 실제로 투자를 해보니 캔들 패턴, 거래량, 추세, 지지선과 저항선, RSI, 매물대 등 다양한 기술적 분석들이 도움이 되기는 했으나 주로 한번 매수 후 1-2달에서 반년 정도 가져간 후 차익을 얻는 패턴의 투자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매수타이밍을 정하는데 참고가 됬을 뿐 예전에 생각했던 만큼 나에게 절대적인 지표가 되지 않았다. 문제는 체계적으로 공부한게 아니라 그때그때 유투브나 블로그 글들을 참고해서 본 것이 전부라 더 좋은 지표가 있는지, 내가 분석하는 틀이 맞는지를 의심해본 적이 없다.

3. 기회가 될 때 항상 주식투자에 대한 기초를 닦고 싶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소수몽키의 미국주식 책이나, 한빛비즈의 재테크 서적들을 읽었는데 읽을수록 내가 전혀 모르고 투자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책에서 내가 한번씩 들어봤던 지지선, 저항선, 추세추종, 헤드앤숄더, 거래량, 피보나치, 다우 이론, 이격도 등을 모두 접할 수 있었는데 개념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었는데 다들 전제가 있었고 (ex 가령 횡보장에서 좀 더 적절한 분석툴이 있었고) 지지선 저항선 개념도 대충 알고 있어서 선을 그냥 이어 그릴 뿐 분봉, 일봉, 주봉, 월봉 시간 단위마다 추세선을 일관되게 그리지 못하는 등 제대로 못 긋고 있었다.

4. 또한 이 책 시리즈 전부 키움증권 HTS, MTS를 기준으로 설명하고 있었기 때문에 실제로 키움증권을 이용한다면 좀 더 기능들을 잘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키움이 국내/해외 가릴 것 없이 수수료가 낮은 편에 속하고 미국 프리장 거래도 수월한 만큼 키움으로 주식을 옮겨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책 시리즈를 읽어보니 키움과 HTS를 꼭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5. 워낙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 가까웠기 때문에 기본적인 개념을 알아가는 것도 좋았지만 이 책은 초보자가 기본적 분석이나 기술적 분석, 혹은 특정 분석방법이나 지표에만 매달리지 않게 균형잡힌 시각을 제공하는 것 또한 좋았고, 키움으로 실제 종목발굴하는 법, 매수-매도하는 법 등 구체적으로 나와있어서 따라하기 수월했다. 한빛비즈 재테크 서적을 읽으면서 (내가 워낙 초보자라 그런지 몰라도) 아쉬운 점은 크게 못 느꼈고 <저는 차트 분석이 처음인데요> 중에 투자전략편까지 완전히 다 읽고 투자개념을 업그레이드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게하는 책이었다. 굳이 아쉬운 점이라고 하면 정보를 전달하는 서적인 만큼 본인이 투자하면서 알고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으면 양이 많진 않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데는 인내심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 본 서평은 한빛비즈의 협찬으로 제공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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