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옷 수선집의 주인 바느질 마녀 [실크]
실크의 인간친구인 [나나]
실크의 하인 고양이 [코튼]
텍스타일 디자인 마녀 [엠마]
다람쥐 [블래니와 율리아]
엄마인 나는 무엇이든 마녀상회는 처음 읽어본 책인데,
큰 어린이는 도서관에서 한두권 본책이라며 반가워했다.
그림체가 예쁘고 소녀소녀해서 여아들이 좋아할 법한 책이라 한번쯤 읽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28권을 만나게 되었다.
나나에게 새로 생긴 조끼
새 조끼를 입고 실크의 옷 수선집으로 들어선 나나
조끼를 살피던 실크는 조끼가 양면으로 입을 수 있는
리버서블이라는 걸 발견한다.
실크와 코튼은 나나에게 리버서블 조끼를 양면으로 입길 권해보지만,
나나는 안쪽의 피콕그린색이 자기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며
한쪽면만으로 입길 고집한다.
덱스타일 여왕 선발대회에 참가하려는 마녀 엠마
선발대회가 얼마 남지않았는데, 치마원단에 잉크를 쏟고 말았다.
포기하는 마음으로 실크의 옷 수선집에 잠시 머물기로 한다.
다람쥐 보물찾기 대회에 참가하게 된 블래니와 율리아
블래니는 보물찾기를 못하는 다람쥐이다.
보물찾기를 잘하는 율리아와 한팀이 되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다.
율리아가 자신을 못마땅히 여길 것 같아서..
그래서 똑똑해보이는 케이프를 요청하고자 실크의 수선집에 들렀다.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이어져 한권에 담겨있는데,
뒤로 갈수록, 아! 아! 하고 깨닫게 되는 부분들이 있어
어른에게도 너무나 유익한 동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와닿았던 부분.
시나몬 쉬폰케이크가 먹고 싶었던 엠마와 나나
하지만 시나몬은 일주일전에 다 써버려 없었다는!
나나와 엠마는 "실망이야! 라고,
코튼은 "그것도 괜찮아!" 라고 말했다.
같은 상황이지만 서로 다르게 생각한다는 점.
어떤 관점으로 상황을 바라보느냐는 것.
물론, 처음 계획했던 것 보다 좋지않을수도 있다. 그래서 실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언제나 또 그러리란 법은 없다. 차선을 선택해서 더 좋은게 있을때도 있으니까 :)
'안 좋은 일은 좋은 일의 씨앗' 이라는 속담도 있는 것처럼 말이야.p. 76
'안 좋은 일은 좋은 일의 씨앗' 이라는 속담도 있는 것처럼 말이야.
p. 76
큰 어린이가 늘상 입에 달고사는 말이 있어서 주의를 받곤하는데
바로 '망했다'라는 말이다. 어감이 좋지않기도 하거니와
생각대로 되지 않았을때 자주 사용하는 말이다.
그래서 이 책이 더 유익했던 것 같기도 하다.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는 꼭 하나의 방법만 있는것이 아니다.
우리가 하고자했던 것이 무엇인지 본질을 생각해보고 벗어나지 않았다면,
무한히 도전해볼 수 있음을 깨닫게 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