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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피아크족, 알래스카의 또 다른 얼굴 ㅣ 산하세계어린이 30
카롤린 나르디 지예타 & 클레르 메를로 퐁티 지음, 멜리장드 뤼트렝제 그림 / 산하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열정적인 청년에 의해 아무에게도 알려지지않고 영원히 묻혀버렸을지도 모르는 한 부족의
이야기가 세상에 펼쳐졌다.
아름답고 신비한 한민족의 전설을 접하면서 새로운 세계에대한 호기심이 생겼다.
알래스카의 코디액섬에서 열정의 청년 알퐁스는 숙피아크족의 언어 신들 사냥법 마을의 이름들을 꼼꼼히
글로 남겨 우리에게 전해 주었다.
*코디액섬의 숙피아크족
그들은 알래스카 코디액섬에서 1만년전부터 살았다
언어는 알류트어를 사용하여 아류트족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코디액섬의 기후는 여름에는 5~15도이며 다른 알래스카지역과는 다르게 겨울에도
땅이 얼지않아 빙하가 없는 곳이기도 하다.
긴겨울 동안 노인들이 들려주는 신화와 전설에는 코디액섬에 살고있는 동물들이 등장한다.
고래 바다표범, 해달, 바다사자, 곰, 독수리, 까마귀, 자고새 갈매기....
*숙피아크족의 전설
까마귀가 가죠온 빛을 통해 숙피아크족의 주거문화와 결혼문화를 알수 있었다.
책한쪽에 설명들을 해 놓아 이해를 도왔다
그들은 바라바라라는 집에서 살았고, 결혼은 부모들과 함께 의론해 결정했으며
결혼초에는 신부집에서살다 신랑집으로와 시부모를 모시고 산다. 그리고 특이한것은
여자,남자 모두 두명의 배우자를 가질 수 있고 이혼, 재혼이 가능했다고한다.
별과 결혼한 신부, 달님의 약혼녀, 자고새 여인, 행복을 가져다주는 난쟁이들, 흰 얼굴의 곰, 쌍둥이의 복수
무정한 삼촌, 밍크의 멋진 삶등의 전설을 통해 그들의 생활과 풍습 사회제도를 엿볼 수 있었다.
책 옆에 달아놓은 주석은 전설만큼이나 그들의 생활을 엿보는데 커다란 도움이 되었다
까마귀가 빛의 마을에서 별과 달과 해를 궤짝에 담아 와 하늘에 장식한 이야기,
가면을 쓰고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달 이야기,
집 안에만 갇혀 살던 아가씨가 세상에 나와 고난을 겪다가 마음씨 고운 외눈박이 별과 결혼한 이야기 등
착하고 신비로운 이야기가 가득하다.
밍크 가죽을 껴입으면 밍크로 변신하는 이누크 이야기도 재미를 자아낸다.처음에는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밍크 가죽을 이용했던 이누크가,
나중에는 아예 사람으로 돌아가지 않고 밍크가 되어 살아간다는 이야기가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어린이들은 이러한 설화들을 통해 자연과 세계를 대하는 새로운 시각과 지금까지 접하지 못했던 문화를 만나게 될것이다.
책을 통해 아이들로 하여금 새로운 문화가 민족이 갖고있는 다양한 문화의 차이를 이해할 수 계기로 참 좋을 같았다.
아이들에게 새로운 세계로의 여행을 권해 주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