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따스해지는 순록 자매 이야기

Abigail’s Flight and Other Stories 애비게일네 다섯 자매 이야기 (영어원서 + 워크북 + MP3 CD 1장)
다이앤 캣츠버로우 리닛 지음, 김정아 감수 / 롱테일북스 / 2015년 4월

캣츠버로우 북클럽을 하면서 읽었던 이야기가 포함되어있는 Abigail's Flight 이야기~

출판 기념일에 다녀오는 길에 전철안에서 궁금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같은 등장 인물,,,아니 등장 동물의 또 다른 이야기가 나와서 넘 흥미롭게 읽었어요.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순록 5자매들의 이야기로 꾸려나가는 단편들이

각각 다른 이야기이지만 서로 긴밀하게 연관되어있어 더욱 재미를 더해가는 스토리들입니다.

작가 특유의 재미나고 기발한 발상과 잔잔한 감동, 생각지못한 반전이 어우러져

종합 선물 세트같은 기쁨을 안겨주는 책이었어요~ 

먼저 읽었던 이야기들도 있었는데 다른 이야기들과 같이 다시 읽으니 어찌나 새롭던지요~

또 이어서 읽다보니 이전에 안보이던 전후관계도 다 어우러져 감동으로 전해지네요~

뒷스토리가 궁금해서 운전해서 가다가 신호 대기중에도 읽고~

너무 재미나게 읽었네요~~

오디오북도 같이 포함되어 있어서 차에서 오며가며 읽으니 재독 삼독 가능해서 더 좋았구요~

단어장과 표현정리도 있어서 넘 유익했어요~

읽으면서 스쳐지나갔던 표현들을 꼭집어 설명해주니 가려운 마의 삼각지대를  긁어주는 듯한

시원함을 맛보게 해주네요~

아이들과 같이 읽으면 더욱 좋을 것같아요~

상처입은 아이들의 환타지

The Spiderwick Chronicles (Boxed Set) (Hardcover, Rough-Cut, Boxed Set) - The Field Guide/The Seeing Stone/Lucinda's Secret/The Ironwood Tree/The Wrath of Mulgarath
홀리 블랙, Tony DiTerlizzi 지음 / Simon & Schuster / 2004년 10월

처음 읽기 시작했을때는 여지껏 읽었던 판타지물들의 결과로 머리속에 그려넣었던

상상의 동물들의 이미지와 많이 달라 약간 어색했었지만

곧 적응하기 시작했어요.

 

이혼한 엄마와 같이 사는 세 남매의 모험담이 5권 내내 가슴을 졸이게 만들며 진행이 되었구요~

아픔을 가진 가족들의 갈등과 등장인물들의 심리 묘사가 잘되어있어

읽는 내내 불안했다가 마음 졸였다가 안타까와했다가 나중엔 훈훈하고 따스한 결말로 끝나 저도 행복했어요.

 

다만 끝부분에서 너무 급작스럽고 극적인 결말에 아리둥절하게 되긴 했지만

살다보면 그런 극적인 일도 가끔 일어나더라구요~~ㅋㅋ

저도 아이 셋을 키우면서 아이들이 마음 졸이게 할 때마다 내막을 알지도 못하면서 혼내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그게 모두 요정들의 탓은 아니겠지만 좀 더 이해하려는 마음을 가져보려고해요~~^^

상처입은 아이들의 환타지

The Wrath of Mulgarath (Hardcover, Deckle Edge) ㅣ The Spiderwick Chronicles 5
Holly Black, Tony DiTerlizzi 지음 / Simon & Schuster / 2004년 9월

대망의 스파이더위크가의 비밀 마지막권이네요~

마지막권답게 긴장감있게 진행되었어요.

 

전편에서 Mulgarath 가 잡아간 사람이 엄마라는 사실을 알게된 아이들은

급박한 상황에서도 전략을 짜서 엄마를 찾아나서게됩니다.

Jared는 그전에 요정세계에 갇혀있던 Arther를 만나 정보를 얻고

그리핀의 도움으로 무서운 용도 물리치고 엄마를 구하러 탑을 올라가는데...

 그 과정에서 Mallory가 펜싱으로만 쓰던 칼에 실제로 생물의 피를 묻히고 충격을 받지요.

그런 감정의 묘사가 이 책에서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이었어요.

일반 판타지 책에서는 폭력이나 죽음을 별다른 양심의 가책없이 남발하여

독자로 하여금 그 잔인함에 무덤덤해지게 만드는 경향이 있는데

이 시리즈는 그 사람의 행동묘사에서 복잡한 심리를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묘미가 있었어요.

 

후반에 급격한 갈등해소가 너무 극적이긴 하지만

전 너무 재미나게 읽었어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읽혀주고싶은 책 중 하나가 되었어요.

 

상처입은 아이들의 환타지

The Ironwood Tree: Volume 4 (Hardcover, Deckle Edge) ㅣ The Spiderwick Chronicles 4
토니 디털리치, 홀리 블랙 지음 / Simon & Schuster / 2004년 4월

말로리의 펜싱 시합장에서 또 세아이들은 예기치못한 도전을 받습니다.

제어드의 모습을 흉내낸 존재...그에 맞서 작은 칼을 꺼내어들었지만

또다시 제어드는 오해를 받게되네요.

그로인해 엄마도 아이도 깊은 상처를 받게 되고,,

말로리까지 납치되는 상황~

흥미진진한 내용 전개와 등장인물들의 심리묘사가 마음에 많이 와닿은 4권이었어요.

상처입은 아이들의 환타지

Lucinda's Secret (Hardcover, Revised, Deckle Edge) ㅣ The Spiderwick Chronicles 3
Holly Black, Tony DiTerlizzi 지음 / Simon & Schuster / 2003년 10월

아더의 책 때문에 초현실적 존재들을 불러들인다고 믿는 Mallory와 절대 책을 놓지않으려는 Jared의 갈등으로 시작된 이번 이야기는

결국 세아이들을 병원에 입원해있는 루신다 아주머니에게로 이끄네요.

Jared의 완소 책은 사라지지만 아이들은 새로 발견한 지도로 아더의 길을 좇아갑니다.

 

비뚤어질테다를 외치던 Jared의 놀라운 순발력과 지혜가 빛나던 3권이었어요~

그나저나 우아할것같은 요정들도 한성깔 하는군요~~^^

세남매의 사이가 점점 돈독해지는 둣하여 기분이 좋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