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내용
ㅇ 전반적 책의 내용(주장과 의견)
- 삶, 의지, 가치, 일(노동), 사랑, 행복, 죽음, 희망에 대하여 여덟 챕터에 걸쳐 인생사를 논하고, 처음 듣는 사자성어를 통해 삶에 대해 논한다. 인문학 고전, 유명 문학 등을 아우르며 주제별로 짧막짧막하게 묻고 답하는 형식의 구성은 20대부터 80대까지 누구라도 쉬엄쉬엄 읽어나갈 수 있게 해줄 것이다. 도올 김용옥 선생님의 책과 같이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을 까봐 후루룩 책을 넘기며 걱정이 앞섰는데, 낮밤이 바뀌어 맨 정신이 아니어서일까, 깊은 생각을 할 수 없는 처지이므로, 오히려 후루룩 후루룩 페이지는 잘 넘어갔다.
- "왜 살아야 하나요?"로 시작하는 문장은 정말이지 내가 최근 매일 스스로에게 던져온 질문이었다. "걸으니까 걷는다. 사니까 사는 거다. 그냥 살다보니까 살아지더라." 그에 대한 답이다.
ㅇ 밑줄 친 내용 중 남기고 싶은 문장
- (p.67) 첫째 행복이란 막연히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둘째 행복은 물리적인 여건보다 훨씬 더 정신적인 태도가 관건이라는 사실을 말해준다. 실상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들에 너무나 자주 휘둘린다. 흔히 '상대적인 빈곤'이 큰 걸림돌이다. 셋째 인생은 어차피 각자 살아가는 것이요, 행복은 삶을 일구어 가는 중에 작지 스스로 발견하는 것임을 곱씹게 한다.
- (p.82) 죽음이 두려운 것은 아니다. 다만 삶에 충실하지 못한 점들이 죽음을 두렵게 만들 뿐이다. 이때의 충실함은 그저 외적으로 번듯하거나 성공적인 결과로 평가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충실함, 곧 '채워짐'에 관한 평가는 내면에 집중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 (p.124) 인간은 살아있는 한 그 누구도 행복하다고 말할 수 없다!
3. 견해
ㅇ 책을 읽기 전/후 자신의 생각
- 생각보다 너무나 울어대던 신생아 복덩이를 키우기 위해선 정신의 무장이 필요했다. 낮밤이 바뀐 아기를 키우느라 새벽 4~5시는 되어야 잠을 이뤘다 몇 시간 뒤 아기 울음소리에 번쩍 눈 떠야하는 나에게는 그토록 바라던 아기천사가 찾아왔지만, "행복이 뭐였지?"라는 물음만 남았다. 그 때 우이장님의 "행복을 위한 마음공부"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얼마나 절묘한 타이밍인가! 인생에서 큰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나는 책에서 위로를 받고 책이 나를 구해주었다. 신생아를 만나고 "도대체 인생이란 무엇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나는 왜 살고 있지? 삶이란 도대체 무엇일까?"라는 물음이 끊임없이 나를 따라다녔다.
- 그 물음에 어느 정도의 답을 찾은 것 같다.
ㅇ 책에서 배운점
- 우이장님과 같이 폭넓은 독서를 통해 스스로 원하는 가치를 찾아나가는 노력을 통해 삶을 깨우칠 수 있다. 나에게 주어진 한 번뿐인 삶의 길 위에서 충실함을 추구하며 살고 싶다.
ㅇ 자신의 삶에 적용시킬 점
- 이 책의 인용구를 보면, 맹자, 그리스 로마신화 등 동서양의 고전이 매 챕터마다 등장한다. 그런데 나는 한 번도 고전을 들고 읽어본 적이 없다. 이 책에서 우이장님이 소개하는 고전서를 집어들고 한 권씩 독파하고 싶은 강렬한 열망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