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분 동요의 힘 - 0~6세, 매일 감성 자극 놀이법
김현정 지음 / 다산에듀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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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28개월 딸아이는 말이 느린 편이다.

생후 27개월이 되어서야 어린이집을 다녀서 그런가?

오직 할머니, 엄마랑의 교류가 이어져서인지, 아이가 말이 느리다.

대신 걷기, 뛰기 등 신체발달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엄청 빨랐다.

신체발달이 빠른 만큼 언어발달은 느리다 생각하고 있는데,

만약 6개월 뒤에도 아기가 이렇게 말을 안 한다면, 전문가에게 가서 아기를 보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일단 나는 아기의 힘을 믿어주기로, 그리고 계속 말을 들려주고, 노래를 들려주기로 했다.

교육 컨텐츠도 너무 많고, 아기의 정상적인 발달을 위해 부모가 해주어야 하는 것들이 너무 많은 이 세상.

나는 아기가 자연 속에서 거니는 그 즐거움의 감각을 키워주는 데 가장 큰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 육아의 세계에서 어떤 교육 컨텐츠들이 있고,

특히 아기가 제 때 들어야 할 동요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한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다산에듀에서 출간된 김현정 님의 <<하루 5분 동요의 힘>>을 읽었다.

책 속에는 생후 28개월 정도 되는 아기들과 동요를 통해

가사를 개사해 보거나 새로운 단어를 창조해보는 방식의 동요놀이가 나오던데,

아쉽게도 울 뽁이는 그만큼의 말을 하고 있지 않으므로(아마도 머릿속에서는 계속 만들어지고 있을 것이다)

읽고 오히려 마음이 조금 아팠다... ...

이 책은 아기 발달 단계를 월령별로 알기 쉽게 쓰고 있고,

같은 동요를 들어도 월령별로 어떻게 고차원으로 놀 수 있는지를 적고 있다.

아기의 바람직한 습관 형성을 위한 동요와 같이 주제별 동요 목록도 제시하여,

나처럼 생각나는 아무 동요를 유투브 검색을 통해 듣는 엄마들에게 새로운 가이드가 되어줄 수 있을 것 같다.

아휴,

아무튼 육아는 엄마가 편해야 한다.

물론 아기와의 상호작용, 교감 속에서 아기도 편해야 하지만.

요새 체력이 너무 부족한 나는,

이만 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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