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보건실 냥쌤 2 - 마녀 할머니의 비밀 미스터리 보건실 냥쌤 2
주미 지음, 김이주 그림 / 돌핀북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미스터리 보건실 냥쌤 2>

마녀할머니의 비밀 - 돌핀북

초등 보건동화 추천


귀여운 고양이 선생님과 함께하는 재미있는 보건동화를 발견했다! 초등학교 2학년 딸아이를 둔 엄마로서 아이가 재미있게 읽으면서도 교육적으로 가치가 있는 책을 찾던 중에 <미스터리 보건실 냥쌤> 시리즈를 알게 됐다.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가 표지에 그려져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고, 보건실이라는 독특한 소재가 궁금증을 자극했다. 평소 아이가 귀신이나 미스터리 요소가 들어간 이야기를 좋아하기도 하고, 귀여운 일러스트라면 관심을 보이는 편이라 이 책이라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아이가 학교에 다니면서 아플 때 보건실에 가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보건실이라는 장소를 무섭지않고 더 친근하고 특별한 공간으로 느끼게 만들어주는 책이다. 글을 쓴 주미 작가 소개를 읽어봤는데, 이 책이 10년 경력의 보건교사가 직접 집필했다는 점과 교육부 학생건강정보센터 보건 교과 내용을 100% 반영했다는 점에서 신뢰감이 들었다. 딱딱한 보건 교육이 아니라 아이가 재미있는 동화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응급 상식, 건강 상식을 배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미스터리 보건실 냥쌤2> 마녀할머니의 비밀은 별별 초등학교의 특별한 보건실이 배경이다. 마법의 꾹꾹이로 아이들을 치료하는 귀여운 고양이 보건 교사 냥쌤과 무엇이든지 척척 도와주는 보조 귀신 욜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이런 보건실이라면 재미있어서라도 자꾸 가고싶을 것 같다. 이번 2권에서는 우석이를 따라다니는 수상한 마녀 할머니의 정체를 파헤치는 미스터리와 학교 앞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를 통한 응급처치 상황도 펼쳐진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쉬운 문장과 유쾌한 대화를 따라 읽는 재미가 있고, 중간 중간에 벌에 쏘였을 때의 대처법, 심폐소생술 방법 등 실용적인 보건 상식이 자연스럽게 녹아있다. 특히 냥쌤이 응급상황에서 "호흡 없음, 맥박 없음, 심폐소생술 시작합니다!" 라고 말하면서 정확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장면이 긴박하면서도 임팩트 있어서 기억에 남는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귀신 욜의 캐릭터인데 처음에는 무서울 수 있는 존재인 귀신을 아이들의 친구이자 든든한 조력자로 그려낸 점이 참신했다. 욜이 입냄새로 나쁜 사람을 혼내주는 장면이나 "넌 이미 죽었잖아"라는 냥쌤에 말에 새치름하게 눈을 흘리는 장면은 웃음포인트다. 마녀할머니로 오해받던 할머니의 진짜 정체와 사연을 통해서 편견과 오해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게 한 점도 의미있고 교육적이었다. 보건동화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면서도 아이들의 정서적 성장까지 고려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김이주 작가의 일러스트도 너무 귀엽게 느껴졌는데 냥쌤의 귀여운 표정과 욜의 엉뚱한 모습, 생생한 감정표현들이 알록달록한 색채로 그려져있어서 글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특히 뒷부분에 있는 '냥쌤의 응급 상식' 코너를 통해서 응급 상식 ox퀴즈도 해볼 수 있고 깔끔하게 정리 된 내용을 통해서 오래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한 점이 마음에 쏙 든다. 이 책은 딸처럼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다. 평소 무서운 이야기나 미스터리를 좋아하거나 귀신, 유령에 재미를 느끼는 아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초등학교 입학하는 아이에게 보건실에 대한 친근감을 키워주고 싶거나, 기본적인 응급처치 상식을 재미있게 접해주고싶은 부모님들께도 강력 추천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