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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무브 플랩북 : 움직이는 도시 ㅣ 아티비티 (Art + Activity)
안소피 보만 지음, 디디에 발리세빅 그림, 박대진 옮김 / 보림 / 2018년 3월
평점 :
도시의 여러 장소와 직업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팝업북이다.
내가 사는 도시의 이모저모

깔끔한 일러스트와 다양한 색채가 돋보인다.

실제로 보면 사이즈가 꽤 크고 무겁다. 팝업북이라 종이가 빳빳해야 해서 그럴 수도!
본문 분량은 16쪽이다.
55가직의 플랩 장치가 들어가 있다.
손으로 들춰보면서 숨어 있는 장소를 발견할 수도 있고 도시 내부의 시스템을 배울 수도 있다.
한 장면에 많은 요소들을 넣다보면 난잡해 질 수 있는데
전체적으로 봐도 정말 도시의 모습 처럼 정리된 느낌이다.
구도가 잘 짜여진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 한 명 한 명도 다 달라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색감도 다채로우면서도 조화롭다.

이런것 까지 알 필요가 있나 싶게 자세한 것도 있다. 위는 종이를 만드는 과정을 보여준다.
백화점 안에 있는 문구점을 들추면 나온다는 것이 의외였지만
문구점을 종이와 친구들이라고 소개하면서 연결고리를 만들었다.

유리창의 성분은 정말 처음 알았다. 그냥 그런가보다 생각만 했지 궁금한 적은 없었다.
모든게 궁금할 어린이에게는 호기심을 충족해주는 좋은 정보일 것이다.

추가 정보에 대한 글이 있는 플랩도 있었다.

병원도 외과, 산부인과, 진료 대기실, 입원실 등 다양한 면을 편집해서 보여준다.
자연스럽게 병원의 종류에 대해 배우게 된다.

도서관을 들추면!
사무실과 열람실을 보여준다. 자세히 보면 들춰진 뚜껑? 단면을 뒷 배경과 이어질 수 있게 해놓았다.
디테일에 감탄했다. 정말 공들여 만든 그림책이구나.

원가는 29,000원 조금 비싸지만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교육적인 놀이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