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타 이슬라
하비에르 마리아스 지음, 남진희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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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타와 토마스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했고 드디어 결혼하게 된다.
그 무렵에 옥스퍼드에서 수학하다 토마스는 의도치 않은 사건으로 영국의 비밀요원, 스파이가 된다.
비밀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일들이 발생하면서 베르타와의 사이가 벌어지기 시작한다.
사실을 말할 수 없는 토마스
사실을 말해주길 기다리는 베르타

큰 사건도 별로 없고 등장인물도 그렇게 많지 않아 복잡하지 않다.
짧은 호흡과 적당한 긴장감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나같은 사람들에게 너무나 어려운 책이 아닐까 싶다.

526. 당신을 청소년기부터 알았고, 그때부터 고집스레 당신만 사랑했지. 그러나 그 후엔 억지로 끌고 온 오랜 시간이, 아니 아직도 여전히 많이 남아 나를 기다리고 있는 시간이 마저 흐른다 해도, 나는 여전히 당신에 대해 아는 것이 없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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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에코 히어로! 자연과 함께하기 우리는 에코 히어로! 2
플로렌스 어커트 지음, 리사 코스테르케 그림, 이현아 옮김 / 나무말미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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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나무말미에서 제공받은 도서는 <자연과 함께하기>
환경 동화라 사실 읽기에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읽기 쉽고 어렵지 않다.

아이들 눈높이를 고려한 화려하고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시선을 잡아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많은 것을 제공해주지만, 우리가 편하고자 하는 모든 일들이 지구를 아프게 만들고 있다.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일들을 알려준다.

가장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지구살리기 방법은 쓰레기는 집으로 가져가기.
아이와 함께 작은 봉투를 준비해서 쓰레기를 모아보기로 약속!!

우리의 작은 실천의 걸음이 세상을 바꿀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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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 프럼 더 우즈 보이 프럼 더 우즈
할런 코벤 지음, 노진선 옮김 / 문학수첩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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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 숲에서 발견 된 남자아이, 와일드.
발견 이전의 기억은 없다.
그리고 여전히 숲에서 살아가는 그.

동급생에게 따돌림을 당하던 10대 여학생 나오미 파인이 사라졌다.
나오미와 같은 반인 매슈는 와일드에게 나오미를 찾아달라 요청한다.
고통스러웠던 삶을 리셋하고 싶었다던 나오미.
가출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지만 괴롭힘은 심하졌고 그녀는 다시 사라졌다.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나오미를 괴롭히던 크래쉬가 사라졌다.

몰입도며 가독성이며 어느 것 하나 빠뜨리지 않았다.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낼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끝에 이르러서야 휘몰아치는 반전...
읽어봐야 압니다!!

사람마다 말 하지 못하는 비밀을 안고 사는 것.
그 비밀로 인하여 생기는 피해는 본인에게 해가 되는 것이 아니라면 모른척 넘어가도 되는 것인지 생각해 보게 된다.
부수적 피해... 결국은 비겁한 핑계가 아닐까 싶다.

할런 코벤의 신작에 등장한 새로운 주인공, 와일드
하지만 와일드보다 헤스터가 더 매력적인건 아마도 자신만만하고, 거침없는 말솜씨가 아닐까 싶다.
멋지다....

297. 다음 생에서는 당신 의견도 고려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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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의 건너편 작별의 건너편 1
시미즈 하루키 지음, 김지연 옮김 / 모모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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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후 일주일, 24시간이 주어진다.
그 시간동안에는 만나고 싶은 누군가를 만날 수 있다.
단, 본인을 알아보는 사람이 있어서는 안된다.
누구도 도와줄 수 없다.

나에게 이런 상황이 생긴다면.. 나는 누구를 만나야 할까.

미처 전하지 못한 말을 해줘야 할텐데..
당신이 있었기에 내 인생이 빛이 났다라고..

매일이 내 생의 마지막인 것 처럼 살기는 어렵다.
조금은 모자라고, 조금은 후회가 남더라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좀 더 솔직했더라면 다르게 살았을 수도 있다.
•••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그런 사실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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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스 고스트
이사카 고타로 지음, 김은모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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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비말로 미래를 보는 중학교 국어 교사, 단.
소설 속 등장하는 고양이 학대범을 벌하는 2인조 사냥꾼 러시안블루와 아메쇼.
폭탄 테러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
이 3가지의 이야기가 교차하기 시작했다.
결코 간단하지 않은 사건을 해결해야하는 단과 목적을 이뤄야하는 사냥꾼들.

소설과 현실의 교차, 신선하다.
장자의 '나비의 꿈'이 생각나기도 하는데 책 속에 내내 니체의 영원회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영원회귀란.
니체의 철학적 사상으로 인간의 삶과 사건이 끊임없이 반복된다 라는 것이다.

사고나 타인에 의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에게 영원회귀라는 말은 너무나 잔인한 것이 아닌가 싶다.

철학적 이야기가 나오긴 하지만 큰 틀에서의 이야기는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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